▲비셀고베와 계약 9개월 남았다
▲단짝 사비가 코치직 제안하면?
▲"이론적으로는 매우 좋은 조합"
[골닷컴] 한만성 기자 = FC 바르셀로나를 떠나 일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5)가 아직 현역 은퇴 후 어떤 일을 할지는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단, 이니에스타는 과거 바르셀로나의 전성시대를 자신과 함께 이끈 사비 에르난데스(40) 알사드 감독이 수석코치직을 제안하면 어떨 것 같으냐는 질문에는 솔깃한 제안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카타르에서 알사드 사령탑으로 활동 중인 사비는 미래의 바르셀로나 감독 후보 영순위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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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사비는 올 초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을 경질한 바르셀로나의 사령탑 제안을 받았으나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를 거절했다. 그러면서도 사비는 자신이 언젠가는 고향팀 바르셀로나 감독이 되고 싶은 꿈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바르셀로나의 차기 회장 선거 결과에 따라 사비가 감독으로 친정팀 복귀를 하는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이니에스타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자신의 다큐멘터리 '더 언익스펙티드 히어로'에서 사비가 바르셀로나 감독으로 부임해 자신에게 수석코치직을 제안하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미소를 지으며 "이론적으로는 분명히 매우 좋은 조합이라고 생각한다"며 관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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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니에스타는 "다만, 맞아떨어져야 하는 조건이 많다"며, "사비는 나보다 나이가 네 살이 더 많다. 내가 현역 은퇴를 할 때 그가 어느 팀에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나 또한 아직 지도자가 되고 싶은지 잘 모르겠다. 어떤 일이 생길지는 그저 기다리며 지켜봐야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니에스타는 "그러나 빅토르 발데스, 사비, 카를레스 푸욜 등이 언젠가는 반드시 바르셀로나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만은 분명하다. 발데스, 사비, 푸욜, 레오(리오넬 메시), 부시(세르히오 부스케츠), (헤라르드) 피케가 다같이 바르셀로나에서 모이는 순간이 언젠가는 다시 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니에스타는 현소속팀 비셀고베와 내년 1월 말까지 계약을 맺고 있다. 그러나 아직 그는 현역 은퇴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세우지 않은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