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기자 = 참 오랜만이다. 21세기 축구계를 대표하는 두 명의 아이콘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맞대결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바르셀로나와 유벤투스는 오는 9일 새벽으로 예정된 '2020/202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6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장소는 바르셀로나의 홈구장이다. 스페인과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강팀들의 맞대결인 만큼 팬들 이목이 쏠리고 있다. 그중에서도 최고의 관심사는 단연 메시 그리고 호날두다.
조별 예선 추첨 당시부터, 바르셀로나와 유벤투스의 경기는 일명 메호 대전으로 불렸다. 일단 첫 번째 맞대결에서는 호날두가 양성 반응을 보인 탓에 맞대결이 무산됐다.
두 번째 경기는 조금 달라질 전망이다. 우선 바르셀로나의 쿠만 감독이 경기 전 기자회견을 통해 메시의 유벤투스전 출전 의사를 전했다.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에 따르면 쿠만은 "지난 15년이라는 시간, 최고의 모습을 보여준 챔피언 호날두와 메시를 보게 된다면 정말 기쁠 것이다. 누가 최고라 말해도 나쁘지 않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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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두 선수 모두를 존중한다. 이들 모두 굉장한 선수다. 그리고 우리에게 굉장한 밤을 선사했다"라고 덧붙였다.
호날두 또한 바르셀로나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본 매체(골닷컴) '이탈리아 에디션'의 유벤투스 전담 기자인 로메오 아그레스티 또한 호날두와 모라타가 바르셀로나전 투 톱으로 나설 것이라며 예상 명단을 알린 상태다.
Goal성사될 경우 이번에 열릴 두 선수 맞대결은 36번째 메호대전이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메호대전 결과는 어땠을까? 질문 형식으로 짧고 굵게 요약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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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5번의 맞대결 상대 전적은 누가 우위였을까?
메시가 우위다. 16승 10무 9패다.
# 아르헨티나 VS 포르투갈 전적은?
1승 1패다. 친선전이었고, 두 선수 모두 1골씩 기록했다.
# 바르사 메시 VS 레알 호날두 전적은?
10승 4무 4패로 메시 우위다. 메시가 12골, 호날두가 9골을 넣었다.
#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경기가 경기인 만큼 짧고 굵지 않다. 양해 바란다)
이 또한 메시 우위다. 5번 맞대결에서 메시가 2승 2무 1패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첫 번째 대결(2007/2008시즌)에서는 호날두의 맨유가 메시 바르셀로나에 1승 1무로 우위를 점했고, 빅이어를 품었다. 2008/2009시즌에서는 메시의 바르셀로나가 호날두의 맨유에 2-0으로 승리하며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첫 번째 대결은 준결승, 그다음은 결승이었다.
그 다음 경기는 2010/2011시즌이었다. 메시의 바르셀로나가 1승 1무로 결승에 진출했다. 부스케츠가 살짝 내준 패스를 받은 메시가 레알 수비진을 단 번에 무너뜨리고 득점에 성공한 그 경기다. 라모스도, 마르셀루도, 카시야스도 우르르 메시 드리블에 무릎을 꿇었다. 호날두는? 침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