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바야돌리드전 득점 후Getty Images

이강인, 시즌 끝나면 회장에게 이적 요청할 계획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발렌시아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한 신예 미드필더 이강인(19)이 올 시즌 일정이 마무리되면 구단 측에 공식적으로 이적을 요청할 계획이다.

현재 이강인과 발렌시아의 계약은 오는 2022년 6월까지다. 그러나 발렌시아는 이강인의 계약을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이강인의 바이아웃은 무려 8000만 유로(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1078억 원)에 달한다. 이강인이 발렌시아와의 장기 계약 연장을 거부했다는 소식이 잇따랐지만, 그가 구단의 동의를 구하지 않는 한 올여름 팀을 떠나는 건 어려운 이유도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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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단 10세에 불과했던 2011년 유소년 아카데미 선수로 입단하며 인연을 맺은 발렌시아와의 결별을 희망하는 이유는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원하기 때문이다. 그는 올 시즌 컵대회를 포함해 21경기에 출전해 총 596분간 활약했다. 그의 선발 출전 횟수는 5경기다. 스페인 언론에 따르면 이강인은 임대보다는 아예 완전 이적으로 새로운 팀에 합류해 더 안정적인 환경에서 활약하기를 바라고 있다. 현지 언론은 이적을 희망하는 이강인이 이미 구단에 이와 같은 의사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아직 이강인은 시즌을 소화 중인 구단을 배려해 공식적으로 이적을 요청하지는 않았다는 후문이다.

스페인 일간지 '아스' 발렌시아 지역 전담 훌리안 부르고스 기자는 9일(한국시각) 보도를 통해 "발렌시아는 여전히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리그 진출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이는 최근 바야돌리드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이강인 덕분이다. 그러나 이강인은 발렌시아를 떠나고 싶다는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 발렌시아는 올 시즌 단 세 경기를 더 남겨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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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는 "이강인은 지난 시즌부터 마르셀리노 감독, 알베르트 셀라데스 감독, 보로 감독대행을 거치며 이 중 누구도 자신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게 됐다"며, "이강인은 라 리가 시즌이 종료되면 아닐 무르티 발렌시아 회장에게 다음 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팀을 찾겠다는 의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그를 1군 선수로 영입하기를 바라는 타 구단은 적지 않다. 발렌시아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여름 이강인 영입을 추진 중인 구단으로는 프랑스 리그1 명문 올림피크 마르세유가 거론됐다. 이뿐만 아니라 최근 발렌시아 지역 일간지 '수페르 데포르테'는 약 2개 구단이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표명했으며 그를 임대 영입하고 싶다는 의지를 나타낸 구단도 많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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