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일정 마친 후 발렌시아 복귀
▲발렌시아, 최근 논란 속에 감독 교체
▲신임 감독 체제 첫 훈련 마친 이강인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발렌시아로 돌아간 이강인(18)이 신임 사령탑 알베르트 셀라데스 감독이 지휘하는 팀 훈련을 처음으로 소화했다.
발렌시아는 12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선임한 셀라데스 감독이 이날 팀 훈련을 처음으로 이끌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발렌시아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대표팀에 차출됐던 페란 토레스, 이강인, 데니스 체리셰프 등이 돌아와 팀 훈련을 소화했다"고 밝혔다. 즉, 이강인은 셀라데스 감독이 팀을 지휘한 훈련 첫날부터 정상적으로 지시받은 운동을 모두 소화한 셈이다. 셀라데스 감독을 선임한 발렌시아는 오는 15일 4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스페인 라 리가 4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선다.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셀라데스 감독은 훈련 첫날부터 선수들에게 공을 중심으로 한 강도 높은 훈련을 주문했다. 이날 아닐 무르티 발렌시아 회장은 직접 훈련장을 찾아 셀라데스 감독의 첫날 훈련을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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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는 최근 피터 림 구단주의 결정에 따라 마르셀리노 감독을 경질한 후 셀라데스 감독을 선임했다. 셀라데스 감독은 스페인 연령별 대표팀 사령탑, 성인 대표팀 코치직을 제외하면 프로 1부 리그 레벨에서 감독직을 맡은 적이 없다. 반면 발렌시아가 경질한 마르셀리노 감독은 풍부한 경험을 자랑하는 지도자인 데다 지난 시즌 팀이 코파 델 레이 정상에 오르며 무려 11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다.
현지에서는 셀라데스 감독 선임이 이강인의 출전 시간 증가라는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림 구단주는 발렌시아가 공들여 육성한 페란 토레스, 이강인 등이 1군 팀 주축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게다가 셀라데스 감독은 스페인 연령대 대표팀을 차례로 이끌며 어린 선수를 육성하는 지도자로 꼽힌다. 그는 수비형 미드필더를 한 명만 배치하는 4-3-3 포메이션을 선호하는 공격적 성향을 띈 감독이다. 반대로 마르셀리노 감독은 수비와 미드필드 라인을 일자로 세우는 수비적인 4-4-2 포메이션을 가동해 수비 가담력과 스피드가 아직 부족한 이강인을 즉시 전력감으로 여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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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발렌시아가 림 구단주의 주먹구구식 운영 방식 탓에 장기적으로는 이강인에게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동시에 나온다. 발렌시아 레전드이자 현재 스페인에서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산티아고 카니사레스는 마르셀리노 감독을 지역 언론매체 '엘 데스마르케'를 통해 경질한 구단의 결정에 대해 "페란 토레스와 이강인이 앞으로 더 많이 중용받기는 할 것이다. 그게 구단주가 원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후임 감독은 이강인, 페란 토레스는 자동으로 선발해야 할 수도 있다. 그러나 마르셀리노 감독이 유망주 육성을 등안시했다는 건 어리석은 지적이다. 감독의 역할은 결과를 내는 것이다. 반면 림 구단주는 어린 선수를 서둘러 키워 구단의 시장 가치를 올리는 데만 집중하고 있다"고 우려를 내비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