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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명단 제외' 발렌시아, 베티스와 2-2 무승부 [GOAL LIVE]

(레알 베티스 vs 발렌시아의 코파델레이 4강 1차전 현장. 사진=이성모 기자) 

[골닷컴, 세비야] 이성모 기자 = 이강인을 명단에서 제외하며 코파델레이 4강 1차전에 나선 발렌시아가 홈팀 레알 베티스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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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레알 베티스의 홈구장 베니토 비야마린 스타디움에서 레알 베티스 대 발렌시아의 2018/19시즌 코파델레이 4강 1차전이 펼쳐졌다. 홈팀 레알 베티스는 주장 호아퀸이 출전한 가운데 3백 시스템을 들고 나왔고, 원정에 나선 발렌시아는 모레노와 산티 미나를 투톱으로 세운 채 4-4-2 전형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양팀의 경기 시작 전, 발렌시아는 이 경기의 소집 명단 20명 중 2명을 제외했는데, 그 2명 1명은 이강인이었다. 이는 이강인이 이번 시즌 발렌시아의 코파델레이 전경기에 출전했고, 특히 8강 2차전에서 팀의 4강 진출을 돕는 2골에 기여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의외의 결정이었다. 

양팀의 경기는 코파델레이 결승 진출에 사활을 건 발렌시아의 마르셀리노 감독의 계획대로 풀려가는 듯 했다. 

발렌시아는 전반 약 30분 정도까지 경기를 지배하며 몇차례 레알 베티스 골문을 향해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발렌시아가 '결정적 한 방'을 날리지 못하고 있던 상황에서 오히려 골은 홈 팀 베티스로부터 나왔다. 전반 종료 직전 나온 코너킥 상황에서 베티스 공격수 모론이 골을 기록한 것. 

이 때부터 경기의 분위기는 홈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등에 업은 레알 베티스 쪽으로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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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베티스가 두번째 골을 터뜨렸다. 후반 9분, 주장 호아킨이 시도한 코너킥이 그대로 골라인을 넘어간 것으로 판명되면서 VAR 판독 끝에 골로 선언됐다. 이 과정에서 발렌시아 골키퍼 도메네크 역시 골대를 비우는 실수를 범했다. 

홈팀이 2대 0으로 앞서면서 승기가 완벽히 기운 것 같았으나, 발렌시아의 교체카드 가메이로가 발렌시아의 골을 만들어내면서 승부는 아직 향방을 알 수 없는 2-1 상태가 됐다. 이후부터 양팀은 거친 몸싸움을 주고 받으며 치열한 신경전을 이어갔다. 

베티스는 후반 43분 코너킥 상황에서 또 한 차례 유효슈팅을 기록했고, 발렌시아는 1분 후 역습에서 골대에 맞는 헤더를 기록하는 등 양팀이 모두 추가 득점의 기회가 있었다. 

그대로 끝나는 것 같던 경기는 후반 추가 시간에 다시 한번 바뀌었다. 마르셀리노 감독의 교체카드였던 가메이로가 날카로운 침투 끝에 골을 기록하며 양팀의 경기는 2-2로 끝났다. 

세비야 베니토 비야마린 스타디움 = 골닷컴 이성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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