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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거취 결정은 감독 몫…완전 이적은 불가

AM 1:21 GMT+9 19. 7. 19.
이강인
발렌시아, 이강인 거취 최종 결정권은 감독에게 맡긴다

▲여름 이강인 거취, 마르셀리노 감독이 결정
▲그러나 구단 내부 방침은 완전 이적 절대 불가
▲임대가 현실적인 해결책…이 또한 감독 결정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이강인(18)이 발렌시아 구단 측에 이적을 요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의 거취에 대한 결정권은 마르셀리노 감독이 쥐게 됐다.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 일간지 '수페르데포르테'는 18일 보도를 통해 이강인이 구단에 이적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이강인이 다가오는 2019/20 시즌 임대 등을 고려하며 잠시나마 발렌시아를 떠날 의지를 나타냈다는 점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수페르데포르테'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이강인 측이 임대가 아닌 완전 이적을 요구했다. 보도 내용대로라면 이강인 측은 임대가 아닌 완전 이적을 통해 발렌시아와의 관계를 정리하기를 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가 이강인에게 관심을 나타냈지만, 임대로는 그를 영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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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주 육성에 일가견이 있는 아약스는 어린 선수를 영입해 성인 무대에서도 경쟁력 있는 자원으로 길러낸 후 거액에 이적시키는 비즈니스 모델을 지향하는 구단이다. 아약스는 이강인을 단기로 임대한 뒤, 단 1~2년 후 그를 발렌시아로 복귀시키는 데는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1월 발렌시아와 1군 계약을 체결한 이강인의 바이아웃 금액은 무려 8000만 유로(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1057억 원)로 아약스가 감당할 수 있는 이적료가 아니다. 이 때문에 이강인 측은 선수의 장기적 미래를 고려할 때 임대보다는 완전 이적을 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발렌시아는 단호하다. 스페인 축구 전문 매체 '엘 데스마르케'는 이강인 측이 완전 이적을 요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보도를 통해 발렌시아는 그의 잔류, 혹은 임대 외에는 어떠한 조건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구단이 유소년 아카데미 시절부터 육성한 이강인을 올여름 완전 이적시킬 수는 없다는 게 발렌시아의 기본적인 방침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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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발렌시아는 이강인의 임대 이적 여부도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이강인은 지난 15일 발렌시아 프리시즌 캠프에 합류해 현재 스위스 전지훈련에 돌입했다. 발렌시아는 프리시즌 기간 이강인을 팀 훈련에 합류시켜 1군에서 경쟁을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후 발렌시아는 올여름 임대가 이강인에게 더 적합한 선택이라는 판단이 서게 되면, 마르셀리노 감독에게 최종 결정권을 맡길 계획이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컵대회를 포함해 발렌시아 1군에서 11경기(라 리가, 코파 델 레이, 유로파 리그)에 출전했다. 특히 그는 발렌시아가 헤타페와의 코파 델 레이 16강 1차전에서 0-1로 패한 후 2차전 3-1로 승리한 경기에서 두 차례 득점 상황을 만드는 결정적인 롱패스로 극적인 4강 진출에 성공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이후 발렌시아는 코파 델 레이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