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프랑스의 월드컵 우승 주역 킬리안 음바페(19)가 코파 트로피 초대 수상자로 선정됐다.
음바페는 4일 새벽(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8년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올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전 세계 모든 21세 이하 선수 중 단 한 명에게만 주어지는 코파 트로피(Kopa Trophy) 수상자로 선정됐다. 코파 트로피는 지난 5~60년대 전성기를 구가하며 레알 마드리드, 프랑스 대표팀 공격형 미드필더로 맹활약한 레이몽 코파(Raymond Kopa)의 이름에서 유래된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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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신설된 코파 트로피의 올해 수상 후보는 음바페를 포함해 총 10명이었다. 그러나 이 중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나란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선수는 음바페가 유일했다. 음바페는 파리 생제르맹에서 붙박이 주전으로 맹활약하며 프랑스 리그1, 쿠프 드 프랑스, 쿠프 드 라 리그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네 골을 터뜨리며 프랑스 대표팀에 20년 만의 정상 등극을 도왔다.
음바페를 제외한 코파 트로피 수상 후보는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리버풀), 패트릭 쿠트로네, 지안루이지 돈나룸마(이상 AC밀란), 저스틴 클루이베르트(AS로마), 크리스티안 퓰리시치(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후셈 아우아르(올림피크 리옹), 도안 리츠(흐로닝언), 아마두 하이다라(RB잘츠부르크), 호드리구 구에스(산투스)가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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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파 트로피 수상자는 심사위원단의 투표로 결정된다. 더 흥미로운 점은 코파 트로피 수상자를 선정하는 심사위원단이 역대 발롱도르 수상자로 구성됐다는 점이다.
즉, 현존하는 최고로 꼽히는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또한 나란히 코파 트로피 수상자를 선정하는 심사위원단에 포함됐다. 이 외에도 코파 트로피 심사위원단에는 카카, 파비오 칸나바로, 호나우지뉴, 안드레이 셰브첸코, 파벨 네드베드, 호나우두, 마이클 오언, 루이스 피구, 히바우두, 지네딘 지단 등 과거 발롱도르 수상자가 합류했다.
한편 올해부터는 여자 발롱도르, 코파 트로피 등이 새롭게 신설된 발롱도르 시상식은 축구 전문지 프랑스 풋볼이 파리에서 개최하는 축구계 최대 규모의 연간 행사 중 하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