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sene Wenger 17022020Getty

음바페 영입 시도한 벵거의 비화 "집까지 찾아갔었어"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아르센 벵거 前 아스널 감독이 과거 킬리안 음바페를 영입하기 위해 총력전을 벌인 비화를 공개했다.

프랑스 출신 벵거 감독은 여러모로 AS 모나코와 인연이 깊다. 그는 1987년부터 1994년까지 모나코 감독직을 맡았다. 또한, 벵거 감독은 아스널 사령탑으로 부임한 후에는 모나코 출신 선수들을 다수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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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벵거 감독이 영입에 실패한 모나코 출신 슈퍼스타도 있다. 이 중 한 명이 바로 현재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맹활약 중인 음바페다. 음바페는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16강 1차전 경기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치며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뒤를 이어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슈퍼스타로 발돋움 중이다. 그는 과거 벵거 감독이 영입을 위해 '올인'한 선수다.

벵거 감독은 18일(한국시각) '비인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음바페에 대해서는 할 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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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벵거 감독은 "나는 음바페가 모나코 시절 재계약, 혹은 이적을 두고 고민할 때 그의 집에 있었다"며, "그는 이적료도 없이 아스널로 올 수도 있었다. 그러나 전 세계 모든 구단이 이런 스토리를 많이 가지고 있을 것이다. AC 밀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첼시 등 어디를 가도 이런 스토리가 있을 것이다. 한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또한 우리 팀으로 오는 데 근접했던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벵거 감독은 "아스널은 한때 리오넬 메시, 세스크 파브레가스, 제라르 피케를 한꺼번에 영입해 중용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던 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벵거 감독은 지난 2018년 아스널을 떠난 후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글러볼 축구 개발 부서 총괄책임자(chief of global football development)로 활동 중이다. 그는 국제축구평의회(IFAB)에 결정권을 행사하는 기술자문위원회(Technical Advisory Panel)와 월드컵 등 FIFA 주관 국제대회 경기를 분석하는 기술연구그룹(Technical Study Group)을 이끄는 역할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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