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 MOMInstagram

유쾌한 다이어, 변기 위에 트로피 올려두고 “진짜 MOM”

[골닷컴] 이명수 기자 = 에릭 다이어가 유쾌한 방식으로 승리를 자축했다. 경기 중 생리 현상으로 화장실로 뛰어갔던 다이어는 자신을 불렀던 그 장소에서 맨 오브 더 매치(MOM) 트로피를 올려놓고 사진을 찍었다.

토트넘은 30일(한국시간) 열린 첼시와의 2020-21 시즌 카라바오컵 4라운드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후 진행된 승부차기에서 토트넘이 승리를 거두며 토트넘이 8강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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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겨서 다행이지만 경기 중 아찔한 장면도 있었다. 후반 31분경 다이어가 생리 현상으로 인해 급하게 화장실로 간 것이다. 토트넘은 한 명 부족한 상황에서 경기를 이어갔다. 후반 33분, 다이어가 돌아왔고, 후반 35분, 결정적인 수비를 해내며 실점을 막았다. 90분 정규시간은 1-1로 마무리됐고, 양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다이어는 승부차기 1번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승리에 공헌했다.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를 가진 다이어는 “무리뉴의 기분은 좋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자연이 부르고 있었다”면서 “내가 그라운드를 떠났을 때 실점 위기가 있었다고 들었다. 감사하게도 첼시가 득점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행복하다. 처음 15분을 제외하고 우리의 플레이가 자랑스럽다. 우리는 환상적이었다”면서 “일요일 경기 이후 쉽지 않았다. 그것이 내가 화장실로 뛰어가야 했던 이유일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우리는 통과했다. 모든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노력을 기울였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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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카라바오 컵 주최 측은 다이어를 MOM으로 지명했다. MOM 트로피를 받게 된 다이어는 코칭스태프와 함께 인증샷을 찍었다. 여기에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재밌는 사진도 업로드했다. 바로 자신의 생리 현상을 불렀던 화장실에서 MOM 트로피를 올려두고 인증샷을 찍은 것이었다.

다이어는 사진과 함께 ‘진짜 MOM’이란 설명도 덧붙였다. 다이어의 생리 현상을 해결해 준 변기가 MOM의 자격이 있었을지도 모른다.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무리뉴 감독은 “문제는 다이어의 생리 현상이 소변이 아니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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