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병규 기자 = 주장 완장을 달고 결승골을 넣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스콧 맥토미니가 감격스러운 소감을 밝혔다. 맨유 유스 출신인 그는 프로 데뷔 후 총 106경기 11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맨유는 10일 새벽(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왓포드와의 2020/21 FA컵 3라운드(64강전)에서 1-0으로 힘겹게 승리했다. 맥토미니는 전반 5분 만에 코너킥에서 헤딩으로 골망을 가르며 결승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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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완장을 차고 맹활약을 펼친 맥토미니는 경기 후 ‘BT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감독님께 주장 이야기를 들은 순간 믿기지 않았다. 다섯 살 때부터 맨유에 있었고 18년째 함께하고 있다. 주장을 맡은 것은 큰 영광이다. 나는 여전히 맨유를 사랑하며 평생 그렇게 해 왔으니 정말 영광이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솔샤르 감독님 부임 이후 매일 놀라운 일들의 연속이었다. 항상 감사하며 이를 보답하는 것은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방법뿐이다”라며 헌신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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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솔샤르 감독은 경기 후 맥토미니의 성장세를 극찬하며 '괴물'이라 칭했다. 주장을 맡긴 배경에 대해 “잘 성장하고 있으며 리더십도 있다. 그가 주장이 되면 어떤 모습일지 궁금했다”고 한 뒤 “다행히 잘해주었고 주눅 들지 않았다. 선수단도 잘 이끌었다"라며 만족해하였다. 이어 “우리는 항상 어린 선수들을 믿는다. 맥토미니도 그중에 한 명이며 맨유 DNA를 가지고 있는 선수다"라며 칭찬했다.
사진 = Getty Imag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