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고 유스 챔피언십한국프로축구연맹

유스도 라이벌전, 포철고 vs 현대고 ‘우승’ 놓고 맞대결

[골닷컴] 박병규 기자 = 라이벌은 뿌리까지 이어진다? 프로 축구에서 치열한 라이벌인 포항 스틸러스와 울산 현대. 이들의 경쟁은 유소년에서도 이어진다. 산하 유스팀인 포항제철고와 울산현대고가 ‘K리그 유스 챔피언십’ 결승에서 맞붙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이 주관하는 ‘2020 K리그 유스 챔피언십(이하 유스 챔피언십)’이 대장정의 막을 내릴 준비를 하고 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유스 챔피언십은 K리그1·2 산하 22개 고등부 클럽(U18)이 총출동하는 대회로 지난 14일부터 경상북도 포항 일대에서 개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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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맹은 지난 2015년부터 K리그 유소년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매년 챔피언십을 개최하고 있다. 올 시즌 K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영플레이어들인 송민규(포항), 오세훈(상주), 조규성(전북) 등이 모두 이 대회 출신이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고등부 팀만 참가하였고 총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거친 뒤 토너먼트 진행하는 형식으로 열렸다. 

포항 제철고 유스 챔피언십한국프로축구연맹

지난 24일 준결승이 치러졌고 대망의 결승팀이 가려졌다. 바로 포항의 유스인 포항제철고와 울산의 유스인 울산현대고가 결승에 올랐다. 포항은 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무패행진을 달렸다. 포항은 경남(3-1 승), 부산(3-0 승), 전남(0-0 무)에게 2승 1무를 거두며 16강에 안착하였고 이후 대전(3-0 승), 광주(2-0 승), 상주(2-1 승)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울산은 조별 리그에서 수원(0-1 패), 대구(3-1 승), 충남아산(1-2 패)로 다소 고전했지만 우여곡절 끝에 16강에 오른 뒤 승승장구했다. 울산은 부천(6-2 승), 전북(1-0 승), 수원(1-1, 승부차기 5-4)을 나란히 격파했다. 

울산 현대고 유스 챔피언십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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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처럼 유스에서도 치열한 라이벌전을 치르게 된 두 팀은 오는 26일 18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우승컵을 두고 운명의 대결을 펼친다. 포항은 2017년, 울산은 2018년 챔피언에 오른 바 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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