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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철 감독의 담담한 미소, “병원보다 경기장이 낫네요” [GOAL LIVE]

[골닷컴, 인천축구전용구장] 서호정 기자 = 건강 이상으로 병원에 입원했던 인천 유나이티드 유상철 감독이 수원 삼성과의 경기를 위해 경기장으로 돌아왔다. 많은 걱정에도 불구하고 정작 본인은 담담했다. 유상철 감독은 “병원보다 현장이 회복이 빠르다”라며 미소를 보인 뒤 많은 이들의 격려와 응원에 감사를 표시했다. 

유상철 감독은 2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4라운드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팬들이 격려를 해주셔서 감사하고, 감동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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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성남전에서 1-0으로 승리한 뒤 유상철 감독은 건강 이상으로 병원에 입원했다. 검사를 진행하는 동시에 황달 증세를 제거하기 위한 치료를 받았다. 지난 24일 퇴원한 유상철 감독은 휴식을 치한 뒤 27일 수원전을 위해 벤치에 앉았다. .

유상철 감독의 소식에 인천 팬들은 특별한 응원을 준비했다. 선수단 버스가 도착하자 유상철 감독을 응원하며 선수단을 맞았다. 전반 6분에는 유상철 감독을 위해 박수를 보냈다. 현역 시절 유상철 감독은 등번호 6번을 달았다. 

그는 “매번 느끼지만, 인천 팬들은 성적이 좋거나 나쁘거나 항상 응원을 해주신다. 인천이라는 자부심이 크신 것 같다. 내가 부임하고 아직까지 홈 승리가 없어 죄송하다. 오늘 시원하게 이겼으면 한다”며 팬들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팀에서는 휴식을 권했지만 유상철 감독은 성남전 후 선수들에게 돌아오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수원전에 함께 했다 “팀에서는 성적보다 건강이 우선이라고 휴식을 권했는데, 제가 우겨서 나왔다. 중요한 시기라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했다. 병원에 있는 것보다 현장에 있는 게 회복도 빠르다”는 게 유상철 감독의 얘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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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계를 넘어 전국민이 월드컵 영웅의 건강 이상 소식에 놀랐다. 유상철 감독 본인은 “쉬운 일이 아니었고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상황이지만,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을지 모르겠다. 마음먹기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유상철 감독은 팬들의 격려가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나쁘게 산 건 아닌 것 같다”고 웃으며 “격려의 글과 메시지가 회복에 힘이 됐다. 감사하고,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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