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수올로 징크스 이겨낸 인테르 4-3 힘겹게 승리
▲ 호날두 선제 득점 유벤투스의 볼로냐전 2-1 승리 이끌어
▲ 나폴리는 베로나에 2-0 승리
▲ 8라운드 최고 빅매치였던 라치오와 아탈란타의 맞대결 결과는 3-3 무승부
▲ 새로운 사령탑 선임 삼프도리아와 AC 밀란은 각각 로마와 레체 상대 무승부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양강 체제가 본격화되는 것일까?
호날두가 선제 득점에 성공한 유벤투스가 볼로냐에 2-1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챙겼다. 8경기까지 유벤투스는 7승 1무를 기록하며 세리에A 팀 중 유일하게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라운드 유벤투스전에서 리그 첫 패를 기록했던 인터 밀란은 천적으로 불리는 사수올로와의 원정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하며 2년 10개월 만에 사수올로를 상대로 승점 3점 확보에 성공했다.
3위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나폴리와 아탈란타의 희비는 엇갈렸다. 나폴리는 베로나에 2-0으로 승리했지만 아탈란타는 3-0으로 앞서고도 3골을 내리 내주며 라치오와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라니에리와 피올리를 새 사령탑으로 데려온 삼프도리아와 밀란은 각각 로마와 레체를 상대로 0-0 그리고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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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치오 3-3 아탈란타
스타디오 올림피코의 기적이었다. 라치오가 아탈란타와의 맞대결에서 3-3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다. 후반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아탈란타가 3-0으로 앞서고 있었다. 패색이 짙었던 라치오지만 홈 팀의 저력을 보여주며 3-3으로 경기를 마쳤다. 아탈란타로서는 아쉬운 무승부였다. 반면 라치오로서는 극적인 무승부였다.
전반 아탈란타는 빠른 공격 전개를 통해 라치오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전반 23분에는 무리엘이 문전에서 절묘한 오른발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5분 뒤 세트피스 상황에서 무리엘이 낮게 깔아준 공이 절묘하게 바운드 되며 라치오의 골망을 또 한 번 흔들었다. 뒤를 이어 고메스가 상대 골키퍼 다리 사이로 득점포에 성공하며 3-0을 만들었다.
후반 라치오의 반격이 이어졌다. 임모빌레의 페널티킥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고 호아킨 코레아가 돌파에 이은 절묘한 오른발 감아 차기 슈팅으로 한 골 차까지 좁혔다. 그리고 종료 직전 데 룬의 파울로 임모빌레가 다시 한번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고 아탈란타의 골망을 흔들며 3-3 극적인 무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골리니 골키퍼가 방향을 잡고 막았지만, 슈팅 자체가 너무 강했다.
# 나폴리 2-0 베로나
베로나와의 홈 경기 맞대결에서 10연승 행진을 이어갔던 나폴리가 이번 경기에서도 2-0으로 승리하며 베로나전 홈 경기 11연승을 이어갔다. 또한 나폴리는 승점 3점을 획득하며 라치오와 무승부를 기록한 아탈란타와의 승점 차를 1점까지 좁히는 데 성공했다.
고무적인 부분은 밀리크다. 이과인 이적 이후 아약스에서 나폴리로 이적한 밀리크는 무언가 부족한 공격수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메르텐스 중심의 제로톱이 재미를 봤고 올 시즌에는 자유계약신분으로 팀에 합류한 요렌테와의 경쟁에서 밀리는 모습이었다.
이번 베로나전에서 밀리크는 오랜만에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전반 37분에는 파비안이 왼쪽 측면에서 낮게 깔아준 크로스를 그대로 밀어 넣으며 선제 득점을 가동했고 후반 22분에는 세트 피스 상황에서 절묘한 헤더 슈팅으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 유벤투스 2-1 볼로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701호 골을 신고한 유벤투스가 볼로냐에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유벤투스는 8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기록하며 리그 선두 지키기에 성공했다. 4-3-3에서 4-3-1-2로의 전술 변화 또한 이번 볼로냐전에서도 그 빛을 발했다.
전반 19분 선제 득점이 터졌다. 주인공은 호날두였다. 주 중 프로 통산 700호 골을 성공한 호날두는 이번 볼로냐전에서도 상대 수비의 실수를 틈타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이후, 과감한 돌파에 이은 오른발 슈팅으로 볼로냐 골망을 흔들었다. 오랜만에 호날두다운 모습이었다.
미하일로비치 감독이 벤치를 지킨 볼로냐 또한 투혼을 보여줬다. 전반 26분 볼로냐는 음바예의 헤딩 패스를 받은 다닐루의 골로 1-1 동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유벤투스의 손을 들어줬다. 후반 9분 퍄니치가결승포를 가동했고, 경기 막판 볼로냐의 공세가 이어졌지만 백전노장 부폰의 선방으로 동점에는 실패했다.
# 사수올로 3-4 인테르
롤러코스터 같은 경기였다. 분명 인테르가 후반 중반까지 상대를 압도하며 천적 사수올로를 상대로 함박웃음을 지을 것 같았다. 그러나 수비 불안이라는 치명적인 약점을 노출했고 후반 중,후반 내리 두 골을 내주며 최종 스코어 4-3으로 승리했다.
일단 2년 10개월 그리고 6경기 만에 사수올로를 잡은 점은 고무적이다. 투 톱으로 나선 루카쿠와 마르티네스 모두 멀티 골을 가동하며 공격수로서 해야 할 일을 해낸 인테르다.
다만 시즌 초반만 해도 난공불락으로 불렸던 수비진이 무너졌다. 슈크리니아르는 실수를 기대주 바스토니는 사수올로의 빠른 공격 전개에 다소 고전한 모습이었다. 칸드레바를 대신해 교체 투입된 발렌티노 라자로는 여전히 불안했으며 선발로 나선 비라기도 무언가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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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프도리아 0-0 AS 로마
로마 입장에서는 무승부 결과는 둘째치고 잃은 게 너무 많은 경기였다. 경기 시작 8분 만에 크리스탄테가 부상으로 파스토레와 교체 아웃됐다. 전반 종료 직전에는 니콜라 칼리니치 또한 부상을 이유로 에딘 제코와 교체됐다. 순식간에 두 선수의 부상으로 교체 카드 두 장을 쓰게 된 로마였다. 설상가상 종료 직전에는 저스틴 클라위베르트마저 퇴장으로 다음 경기 출전이 좌절된 로마다. 부상에 퇴장까지 한 경기에서 세 명이나 잃은 채 다음 라운드에서 밀란을 상대하게 된 로마다.
반면 라니에리 감독이 데뷔전을 치른 삼프도리아는 쉽지 않은 상대인 로마를 상대로 시즌 첫 무승부 달성에 성공했다. 동시에 리그 3연패 탈출에도 성공했다. 8라운드까지 삼프도리아의 기록은 1승 1무 6패다.
# AC 밀란 2-2 레체
피올리 감독 선임으로 돌파구 마련에 나선 밀란, 내심 피올리 감독 데뷔전 승리를 노렸지만 돌아온 결과는 2-2 무승부였다.
일단 경기력은 이전보다는 좋았다. 밀란의 골칫덩어리로 불렸던 찰하놀루의 활약 또한 고무적이다. 오랜만에 장기인 킥력을 활용한 선제 득점은 물론 후반 36분에는 피옹테크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지난 시즌 세리에A 신데렐라에서 올 시즌에는 다소 부진을 면치 못했던 피옹테크 또한 골 맛을 봤다. 덕분에 밀란은 올 시즌 처음으로 리그에서 두 번의 필드골 달성에 성공했다.
다만 뒷심 부족 그리고 수소의 여전한 개인플레이에 발목이 잡혔다. 이길 수도 있었지만 상대에 극장과 같은 골을 헌납하며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오른쪽 윙어로 나선 수소의 경우 무모한 중앙 돌파를 비롯해 여러 차례 다소 이기적인 플레이를 보여주며 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테오 에르난데스의 합류로 왼쪽 측면은 이전보다 무게감이 더 해졌지만, 장기 부상에서 돌아온 콘티 그리고 성장세가 더딘 칼라브리아가 버티는 오른쪽 측면 수비진도 골칫거리다. 파케타를 오른쪽으로 케시에를 왼쪽으로 투입하며 내심 전술 변화를 노렸던 밀란이지만 승격팀 레체를 상대로 위협적인 모습은 주지 못했다.
밀란의 다음 상대는 로마다. 쉽지 않다.
# 2019/2020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8라운드 결과
라치오 3-3 아탈란타
나폴리 2-0 베로나
유벤투스 2-1 볼로냐
사수올로 3-4 인터 밀란
칼리아리 2-0 스팔 2013
삼프도리아 0-0 AS 로마
우디네세 1-0 토리노
파르마 칼초 5-1 제노아
AC 밀란 2-2 레체
브레시아 0-0 피오렌티나
사진 = 게티 이미지
데이터 = OPT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