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아시아 시장 공략 의지는 계속
▲이탈리아 세리에A 킥오프 시간 조정 요구
▲한국에서 일으킨 노쇼 논란은 이제 지난 일?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이탈리아 세리에A를 대표하는 구단 유벤투스가 지난달 한국에서 일으킨 '노 쇼(no show)' 논란에 아랑곳하지 않고 아시아 시장 공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유벤투스 구단은 2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공영방송 'BBC'를 통해 세리에A가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처럼 아시아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서는 킥오프 시간을 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오르지오 리치 유벤투스 CRO(최고매출책임자)는 "이탈리아 자국 시장, 국제시장 사이에서 중심을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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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 CRO는 이어 "세리에A 경기가 중계되는 시간, 중계권 협상, 방송사 등이 모두 중요하다"며, "우리는 이를 두고 오랜 기간 세리에A와 충돌이 있었다"고 밝혔다.
유벤투스는 오는 25일 새벽 1시 파르마를 상대로 2019/20 세리에A 개막전에 나선다. 이날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오후 6시에 열린다. 이는 중국 베이징 시간으로는 자정(12시)이다. 유벤투스는 내달 1일 열리는 라이벌 나폴리와의 세리에A 2라운드 홈 경기도 한국, 일본 시간으로는 새벽 3시45분에 열린다. 이는 베이징 시간으로 새벽 2시45분이다.
이에 유벤투스는 아직 킥오프 시간이 배정되지 않은 3라운드부터는 현지 시각으로 6시 이전에 경기를 시작해 아시아 시장에 더 적합한 일정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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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유벤투스의 이러한 노력이 한국 시장에서 효과를 발휘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유벤투스는 지난달 한국 투어를 통해 정작 더 큰 한국 팬층을 확보할 기회를 잡고도 이를 스스로 포기했기 때문이다. 구단을 대표하는 간판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사전 통보 없이 한국에서 팬 사인회, 팀 K리그와의 경기에 불참한 데 이어 인터뷰 요청을 거부하며 국내 팬들에게 미운털이 박힌 상태다. 게다가 이날 유벤투스는 팀 K리그와의 경기를 앞두고 킥오프 시간을 약 10분여 앞두고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도착해 경기가 연기되는 돌발 사태까지 일으켰다.
이후 안드레아 아넬리 유벤투스 회장은 호날두의 45분 출전을 약속하고도 이를 어기는 계약 위반을 하고도 K리그 측이 일정 조율과 경찰 에스코트 요청 등에 협조하지 않았다며 불만을 내비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