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마전 무승부에도 선두 수성한 인테르
▲ 라치오에 덜미 잡힌 유벤투스, 시즌 첫 패배 기록
▲ 안 풀리는 나폴리 7경기 연속 승리 없어
[골닷컴] 박문수 기자 = 희비가 엇갈린 15라운드 맞대결 결과다.
선두 싸움의 분수령이 될 15라운드 맞대결에서 인테르는 로마와 0-0 무승부를 그리고 유벤투스는 라치오에 1-3으로 패하면서 시즌 첫 패를 안게 됐다.
지난 라운드 스팔전 승리로 선두 등극에 성공했던 인테르는 로마전 무승부로 일주일 만에 유벤투스에 선두 자리를 뺏길 뻔했지만, 라치오가 16년 만에 홈에서 유벤투스를 잡아내며 선두 수성에 성공했다. 두 팀 승점 차 역시 1점에서 2점으로 벌어졌다.
반면 시즌 첫 패배를 안게 된 유벤투스는 라치오와의 승점 차가 3점까지 좁혀졌다. 경기력 자체가 좋지 못한 만큼 다음 라운드 우디네세전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위안은 라치오의 다음 라운드 상대가 4위 칼리아리라는 점.
나폴리 또한 부진하다. 리그 기준으로 최근 7경기에서 승점 3점을 따내지 못했다. 이번 우디네세전에서도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우디네세전 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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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테르 0-0 AS 로마 / 쥐세페 메아차
양 팀 모두 조금은 아쉬운 경기였다. 인테르의 경우 주어진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특히나 두 팀 경기는 최근 4경기 맞대결 결과 모두 무승부였다. 이전 경기까지 두 팀 매치업에서는 499골이 나왔기에 내심 이번 경기를 통해 세리에A 처음으로 맞대결에서 500골을 넣는 듯싶었지만 무득점 무승부로 끝나면서 신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참고로 이날 무승부로 인테르의 리그 5연승 행진도 마침표를 찍었다. 또한 올 시즌 인테르는 14라운드까지 전 경기 득점포를 가동했지만, 이번 인테르전에서 무득점에 그치며 올 시즌 처음으로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쳐야 했다. 이전 경기까지 인테르는 콘테 체제에서 컵대회 포함 총 19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 중이었다.
인테르로서는 다음 경기가 더 중요하다. 선두 수성이라는 일차 목표는 이뤘지만, 부상 선수들이 많아도 너무 많다. 이미 바렐라와 센시가 전반기 아웃이 유력해진 상황에서 중원 붕괴라는 악재를 떠안고 바르셀로나와의 맞대결에 나선다. 무조건 승리가 필요한 인테르인 만큼 16강 진출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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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치오 3-1 유벤투스 / 스타디오 올림피코
재미는 있었다.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고 축구의 신은 유벤투스가 아닌 라치오 손을 들어줬다. 유벤투스는 전 날 경기에서 인테르가 로마와 0-0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선두 등극 기회를 잡았지만, 아쉽게 놓쳤고 라치오는 유벤투스전 승리로 2위 유벤투스와의 승점 차를 3점까지 좁히는 데 성공했다.
라치오의 승리로 끝나면서 양 팀 희비도 엇갈렸다. 라치오는 지난 5라운드 인테르전 패배 이후 치른 10경기에서 8승 2무를 기록했다. 그리고 이 기간 7연승 행진으로 호시탐탐 선두권 도약을 노리게 됐다.
반면 유벤투스는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컵대회까지 포함하면 유럽 5대 리그 클럽 중 유일하게 무패를 기록 중이었던 유벤투스지만, 라치오전 1-3 패배로 15라운드 만에 시즌 첫 패배를 안게 됐다.
게다가 유벤투스는 라치오를 상대로 치른 지난 29번의 맞대결에서 22승 6무 1패를 기록 중이었다. 상승세 라치오를 상대로도 매번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유벤투스였지만, 이번 경기는 사뭇 달랐다.
끝으로 이날 라치오는 16년 만에 유벤투스와의 홈 경기에서 승점 3점을 따냈다. 임모빌레의 무득점은 아쉬웠지만, 대신 루이스 알베르토가 세리에A에서는 처음으로 전반기에만 도움 10개를 기록하는 선수로 등극했다.
# 우디네세 1-1 나폴리 / 스타디오 프리울리
어디서부터일까. 나폴리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리그 기준으로 7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팀 순위 또한 계속해서 하락 중이다. 올 시즌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밀란에 가려졌을 뿐, 나폴리의 최근 행보는 이전과 비교해도 부진해도 너무 부진하다.
선수진 자체는 여전히 좋지만, 팀 내 분위기가 어수선한 게 문제다. 구단주와 선수들 사이의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렀고, 안첼로티 감독의 지도력 역시 비난의 도마 위에 올랐다.
게다가 나폴리가 7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지 못한 거 자체가 7년 만이다. 2010년 3월 마짜리 감독 체제 이후 첫 기록이다.
사진 = 게티 이미지
데이터 출처 = Opt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