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nzalo Higuain Daniele Rugani Juventus 2017-18Getty Images

유벤투스, 세리에A 구단 최초로 2군 팀 출범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이탈리아의 절대 강자로 군림한 유벤투스가 타 구단과는 아예 스케일이 달라진 행보를 보이고 있다.

유벤투스는 3일 오후(한국시각) 다가오는 2018-19 시즌부터 2군 팀 '유벤투스B'를 운영할 방침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유벤투스B는 이탈리아 3부 리그(세리에C)에서 올 시즌을 시작한다. 대다수 2군 팀이 하부 리그에 가입된 스페인 라 리가(1부 리그) 구단들과 비슷한 형태로 유벤투스B 또한 최대 세리에B(2부 리그)까지 승격이 가능하다.


주요 뉴스  | "​[영상] 절호의 찬스를 어이 없게 놓친 오바메양"

이탈리아 축구 역사상 구단이 1군을 지원하는 성격으로 운영되는 2군 팀을 따로 둔 건 1933-34 시즌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과거 세리에A는 1932-33, 1933-1934 시즌에 2군 리그를 따로 운영한 적이 있지만, 이후에는 이를 대신해 각 구단별로 유소년 아카데미를 설립해 젊은 선수를 육성했다. 즉, 올 시즌 출범하는 유벤투스B는 현존하는 이탈리아 구단의 유일한 2군 팀이다.

유벤투스B는 23세 이하 팀으로 운영될 방침이다. 또한, 유벤투스B는 과거 피오렌티나와 베네치아 미드필더로 활약한 마우로 지로넬리 감독이 이끈다.


주요 뉴스  | "​[영상] AC밀란行 이과인, 열광적인 팬 환영 속에 밀라노 입성"

현재 유벤투스를 제외한 이탈리아 프로 리그 구단에서 현재 1군 팀을 지원하는 바로 밑 단계는 20세 이하(프리마베라) 팀이다. 이와 달리 스페인, 잉글랜드, 독일 등 유럽 주요 리그 대다수 구단은 20세 이하의 청소년 레벨을 거친 선수가 성인 무대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만한 가교 역할을 해주는 2군, 23세, 혹은 21세 이하 팀을 별도로 운영 중이다. 

AC밀란 또한 유벤투스와 마찬가지로 올 시즌 2군 팀을 출범해 마르코 시모네 감독에게 맡기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재정적인 요인을 고려해 일단 계획을 보류했다.

광고

ENJOYED THIS STORY?

Add GOAL.com as a preferred source on Google to see more of our reporting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