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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1

유벤투스 ‘불똥’에 묻힌 팀 K리그 활약

PM 7:35 GMT+9 19. 7. 31.
팀K리그
팀K리그는 유벤투스를 상대로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주목 받지 못했다

[골닷컴] 박병규 기자 = 유벤투스전 후폭풍이 거세다. K리그 감독들은 팀 K리그의 좋은 경기력이 경기 외적인 이슈에 묻힌 것에 안타까워했다.

지난 26일 팀 K리그는 유벤투스와 친선 경기를 가졌다. 리그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된 팀 K리그는 하루밖에 손발을 맞추지 못했지만 명문 팀을 상대로 3-3 무승부를 거두었다. 특히 후반 30여 분까지 3-1로 앞선 점은 주목받을 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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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경기 후 연일 호날두의 결장, 유벤투스의 횡포, 주최사의 운영 미숙 등과 관련된 뉴스가 쏟아졌다. 그들의 잘못은 명백하나 4일이 지난 30일 K리그 경기가 열리는 날에도 논란은 계속되었다.

이에 울산 현대의 김도훈 감독과 FC서울의 최용수 감독은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했다. 30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만난 최용수 감독은 “콘테 감독 시절 유벤투스의 철학과 전술 시스템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하지만 이번 일로 내 머릿속에서 유벤투스를 지웠다. 유벤투스라는 명문 구단 속 호날두라는 세계 최고의 선수가 존재한다.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며 일침을 가했다. 

이어 “프로 스포츠는 팬들이 있기에 존재하는 것이다. 팬들이 없다면 의미가 없다. 올해 K리그는 좋은 성과를 보여주었고 지난 유벤투스전 6만 관중 앞에 결과를 보였다”며 이들을 리그로 유입할 수 있게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했다.

김도훈 감독은 최선을 다한 선수들을 칭찬했다. 그는 “시즌 중이라 체력을 걱정했지만, 선수들이 유럽 명문 팀과 경기하며 동기부여가 되었을 것이다”며 심리적인 부분을 이야기했다. 이어 “비록 경기가 지연되는 등 문제가 생겼지만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단지 이벤트가 아닌 우리의 저력을 확실히 보여주자는 의지가 선수들 사이에 강했다. 팬들을 위해 뛰었다”고 말했다. 

선수로 참여한 김보경은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당일 라커룸 상황 등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했다. 특히 경기에 참여한 K리그 선수들의 단합된 모습과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인상적이었다. 또한 전북, 울산, 서울은 치열한 리그 선두 다툼을 진행 중임에도 감독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쟁 없이 즐기는 모습 등이 팬들의 호감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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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은 영상 마지막에 “즐거운 추억이었다. 선수로서 팬들이 직접 뽑아준 것에 감사했다. 팀 K리그로 출전한 선수들은 각 팀 에이스로 불리는 선수들이다. 경기 지연에도 선수들 모두가 불평 없이 유벤투스를 기다렸고, 최선을 다해 이번 축제를 즐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경기장에 오시면 팀 K리그 선수들을 더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다”며 K리그 경기장에 찾아줄 것을 당부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보경(KBK FOOTBALL TV) 유튜브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