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인지 실감이 안 될 만큼 환상적인 일이었다"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친정팀 유벤투스를 격침시키며 유벤투스의 무패 우승을 저지한 제노아 미드필더 스테파노 스투라로가 골을 넣고서도 몇 분 후에야, 자신의 골이 결승골이 됐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반응했다.
유벤투스는 17일 밤(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제노아베 위치한 '루이지 페라리스'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8라운드' 제노아와의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경기 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조르지오 키엘리니에게 휴식을 부여했던 알레그리 감독이었지만, 이날 패배로 유벤투스의 로테이션 작전은 실패로 돌아갔다. 이탈리아 무대 한정 올 시즌 유벤투스의 두 번째 패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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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노아의 유벤투스전 결승포 주인공은 유벤투스 출신 스투라로였다. 후반 27분 스투라로는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공을 잡은 이후 절묘한 중거리 슈팅을 때리며 친정팀 유벤투스 골망을 흔들었다. 그리고 그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말로 설명하기 힘든 순간이라고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스투라로는 부상으로 유벤투스전에서 올 시즌 첫 경기를 치를 수 있었다.
인터뷰에서 스투라로는 "환상적이었다. 몇 분 후에야 내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 수 있었다. 이번 년도는 내게 힘든 한 해였다. 오랜 시간 경기에서 뛸 수 있는 몸상태가 아니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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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이번 경기 결승포 만큼 내게 값진 선물은 없을 것이다. 이번 승리는 우리로 하여금 의욕을 상승시켜줬다. 무엇보다 제노아가 선수진은 어리지만, 탄탄한 토대를 갖췄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내 전 팀 동료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으면 좋겠다. 유벤투스는 아틀레티코전 승리로 특별한 일을 해냈고, 그들은 이탈리아 축구를 위해 위대한 일을 할 수 있다"며 친정팀 유벤투스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기원했다.
제노아 유소년팀을 거쳐 프로 데뷔한 스투라로는 2014/2015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유벤투스에 합류했다. 팀의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약했던 그는 지난 시즌 유벤투스 소속으로 리그에서만 12경기(7경기 선발, 5경기 교체)에 나선 미드필더다.
2018/2019시즌에는 스포르팅 리스본으로 임대 이적하며 출전 시간 확보에 나섰지만, 부상이 문제였다. 결국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제노아로 재임대된 그는 프리마베라(유소년팀) 선수들과 훈련하며 컨디션 회복에 주력했고, 제노아 이적 이후 치른 첫 세리에A 경기에서 교체 출전해 유벤투스전 결승포의 주인공이 됐다.
사진 = 게티 이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