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인테르가 승점 63점을 기록 중인 가운데, 아탈란타가 62점으로 4위를 그리고 뒤를 이어 밀란과 로마가 승점 59점으로 나란히 5, 6위 기록 중. 인테르 역시 5위 밀란과의 승점 차가 4점인 만큼 방심은 금물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이제 3경기 남았다. 각 팀 모두 승점 9점을 획득해야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안정권으로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공교롭게도 6위 로마는 유벤투스를 상대로 그리고 4위 아탈란타와 5위 밀란은 각각 제노아 그리고 피오렌티나를 상대한다.
가장 급한 팀은 밀란이다. 4위권 진입 실패 시, 다음 시즌 선수단 대규모 정리가 예상된다. 엘리엇 펀드의 인수로 자금줄에 숨통이 트였지만, 용홍리 구단주 시절 무리하게 끌여다 부채 탓에 FFP에 제동이 걸렸다. 유일한 희망은 4위권 재입성 그리고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이다.
로마 또한 급한 건 매한가지다. 밀란보다는 낫지만, UEFA 챔피언스리그와 UEFA 유로파리그는 엄연히 다르다. 불과 지난 시즌 대회 4강에 진출하고도, 그 다음 시즌 리빌딩에 실패한 로마인 만큼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확보 그리고 선수단 보강이 필요한 시점이다.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한 선결 과제가 바로 4위권 입성이다.
아탈란타의 경우 돌풍을 넘어서 내친김에 3위권까지 노리고 있다. 강하다. 공교롭게도 밀란에 프랑크 케시에, 안드레아 콘티를 내준 데 이어, 유벤투스로 갔던 마티아 칼다라가 밀란에 입성하면서 핵심 선수 세 명을 직, 간접적으로 내준 아탈란타지만, 가스페리니 감독 지휘 아래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화끈한 공격력 그리고 빠른 공격 전개가 매력인 아탈란타가 다음 시즌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세리에A에서 보여준 기동력을 이어갈 수 있을지도 주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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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S 로마 VS 유벤투스[5월 13일 새벽 3시 30분 , 스타디오 올림피코]
이름값만 놓고 보면 이번 라운드 최고의 빅매치다. 나폴리와 함께 타도 유벤투스 선봉장에 섰던 로마, 올 시즌 예상치 못한 부진으로 잠시 흔들렸고 서서히 본궤도에 올라서고 있지만, 시간이 없다. 그나마 고무적인 점은 로마의 부진 상황에서 경쟁자들 또한 기대 이하의 성과를 거뒀다는 점이다.
일단은 이겨야 한다. 그러나 쉽지 않다. 승점 1점이 중요한 상황에서 유벤투스를 만난 로마다. 최근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유벤투스지만, 로마를 상대로 81승을 따내며 세리에A에서 로마에 가장 많은 승리를 거둔 팀이 바로 유벤투스다.
다만 유벤투스의 분위기가 좋지 않다.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탈락 그리고 리그 우승 이후 좀처럼 명성에 걸맞지 못한 결과와 내용을 보여주고 있는 유벤투스다. 내용은 부족해도 결과는 따냈던 유벤투스지만 오히려 최근 4위권 팀들과의 맞대결에서 기대 이하의 행보를 보여주면서 알레그리 감독 경질설만 달구고 있는 상태다. 변수라면 두 경기 연속 득점 포인트를 가동 중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존재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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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오렌티나 VS AC 밀란[5월 12일 새벽 3시 30분, 아르테미오 프란키]
이겨야 하지만, 하필 상대가 피오렌티나다. 최근 분위기가 좋지 못하지만, 젠나로 가투소 감독 바로 이전에 밀란을 이끌었던 빈첸조 몬텔라가 지휘봉을 잡았고 최근 피오렌티나를 상대로 7경기에서 밀란은 단 한 차례만 승리했다. 지난 홈에서도 0-1로 패하며 승점 획득에 실패한 적이 있는 밀란이다.
설상가상 루카스 파케타마저 징계로 시즌 아웃됐다. 티에무에 바카요코는 가투소 감독과의 불화설에 시달리며 완전 이적에 적신호가 켜진 상태다. 피옹테크가 4경기 292분간 무득점인 점도 골칫거리다. 수비의 핵심 알레시오 로마뇰리의 공백도 마찬가지.
피오렌티나 역시 부진하기는 마찬가지다. 리그 순위는 13위다. 코파 이탈리아에서는 4강에서 떨어졌고 몬텔라 감독을 소방수로 내세웠지만 크게 달라진 게 없다. 최근 5경기 결과만 놓고 봐도 1무 4패다. 유벤투스전을 기점으로 3연패 중인 것도 악재라면 악재다.
# 2018/2019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6라운드 주요 포인트(데이터 출처: OPTA)
피오렌티나는 세리에A에서 11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 중이다. 이 기간 5무 6패를 기록했으며 피오렌티나가 12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한 건 1989/1990시즌이 마지막이다.
밀란의 최근 원정 4경기 성적은 승점 1점이다. 여기에 최근 원정 7경기에서 연속 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2019년 들어 피오렌티나는 홈에서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이 기간 6무 2패를 기록했으며, 최근 3번의 홈 경기에서는 무득점을 기록했다.
로마는 유벤투스와의 최근 세리에A 6경기 중 5경기에서 무득점을 기록했고, 최근 3경기 연속 유벤투스를 상대로 골 맛을 보지 못했다. 다만 최근 유벤투스와의 홈 경기에서 로마는 7경기 기준 3승 3무 1패로 비교적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유벤투스의 부진이 심상치 않은 가운데, 유벤투스는 최근 6경기에서 1승 3무 2패를 거뒀다.
유벤투스와 로마는 각각 32골 그리고 30골을 가동하며 세리에A 전반기 가장 많은 골을 넣은 팀으로 이름을 올렸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합해 9골의 헤딩 골을 기록했다. 단일 시즌 헤딩으로만 10골 이상을 기록한 것은 헤딩으로만 17골을 가동한 2014/2015시즌이 유일하다.
아탈란타는 최근 5경기에서 제노아를 상대로 4승 1패를 기록 중이다. 다만 올 시즌 전반기 제노아 원정에서는 1-3으로 패한 바 있다.
아탈란타는 최근 리그에서 3연승을 기록 중이다. 컵대회까지 포함하면 4연승을 기록 중이며 지난 2월 열린 토리노전 이후 리그 10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기록 중이다.
리그 7경기 연속 승리가 없는 제노아의 마지막 리그 경기 승리는 지난 3월 열린 유벤투스전이었다. 공교롭게도 유벤투스는 제노아전 패배로 무패 행진이 끊겼으며, 반대로 제노아는 유벤투스를 상대로 승리하고도 이후 7경기에서 승점 3점 획득이 전부였다. 고무적인 점은 로마 그리고 나폴리에 승점 1점을 따냈다는 정도.
인테르는 지난 5경기에서 키에보 베로나를 상대로 3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참고로 키에보는 올 시즌 이미 강등이 확정된 상황. 4월부터 인테르는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지만, 대신 이 기간 4번의 무승부를 기록하며 최근 6경기에서 2승 4무를 기록 중이다. 아탈란타와의 승점 차 역시 1점에 불과하다.
사진 = 게티 이미지 / 데이터 출처 = OPT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