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병규 인턴기자 = 대구FC가 15경기에서 단 8실점만 허용하며 K리그1 4위를 기록 중이다. 세징야와 에드가 그리고 조현우로 대표되는 스타 플레이어가 있지만, 어린 선수들의 성장도 팀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어떤 선수들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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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는 지난 2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포항스틸러스와 대결에서 2-0 승리를 거두었다. 최근 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와 K리그1을 병행하며 빡빡한 일정 탓에 힘들 것이라 생각했지만 예상을 뒤엎고 승리했다.
올 시즌 대구는 ACL과 K리그1에서 좋은 행보를 보인다. 처음 도전한 아시아 무대에서는 아쉽게 16강 문턱에서 좌절되었지만 리그에서는 단 8실점만 기록해 4위를 기록 중이다. 탄탄한 전력으로 선수단이 화려할 것 같지만, 스타플레이어라 할 수 있는 선수는 공격수 세징야, 에드가와 골키퍼 조현우 정도이다.
시민구단인 탓에 스타플레이어를 영입하는 데에는 재정적 한계가 있다. 대신 스타로 성장시키는 정책을 만들었다. 그 결과가 바로 현재 대구의 황금세대로 불리는 1997년생 라인이다. 그 중심에는 공격수 김대원과 정승원 그리고 수비수 정태욱과 장성원이 있다.
김대원과 정승원은 ‘유망주 발굴의 대가’ 조광래 대표가 발탁하여 성장시킨 선수다. 두 선수의 가능성을 눈여겨 본 조대표가 고등학교 졸업 후 프로로 데려왔다. 이후 2군에서 경험을 쌓은 두 선수는 지난해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그중 김대원이 고속 성장했다. 중요한 순간마다 골을 터트린 김대원은 이젠 세징야, 에드가와 함께 대구 공격의 3각 편대를 담당하고 있다. 최근 23세 이하 축구 대표팀에서도 맹활약을 펼치며 내년 도쿄올림픽을 기대하게 했다. 정승원도 작은 체구이지만 많은 활동량과 번뜩이는 공격 전개로 2선에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수비에는 중앙 수비수 정태욱과 측면 수비수 장성원이 있다. 정태욱은 지난해 제주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며 올해 대구로 트레이드 되었다. 이 과정에서도 조대표의 안목이 있었다. 그는 “분명 조금만 더 다듬으면 가능성이 보인다”며 가능성을 알아보았다. 대구에 합류한 뒤 정태욱은 스텝들의 지도를 받고 가파르게 성장했다. 부족했던 수비 보완은 물론, 큰 키를 활용해 공격수로도 활용되며 다재다능한 재능을 뽐내고 있다.
여기에 숨은 활약을 펼치는 장성원도 눈여겨 볼 자원이다. 3백을 사용하는 대구의 특성상 측면을 오가는 수비수에게는 많은 활동량과 스피드가 요구된다. 장성원은 적극적인 오버래핑을 앞세워 공격에 힘을 싣기도, 수비시에는 재빠르게 내려와 상대의 공격을 차단한다. 많은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지만 묵묵히 팀을 위해 뛰고 있다. 그는 5일 발표된 15라운드 베스트11에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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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대구는 시민구단 현실에 맞는 계획을 세워 선수 성장과 성적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이제서야 97라인이 자리를 잡았지만 대구는 일회성이 아닌 앞으로도 지속해서 선수들을 발굴해 ‘황금 00라인’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