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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주 군단' 도르트문트, 헤이니에르 임대 영입 추진 중

PM 9:29 GMT+9 20. 8. 17.
Reinier Real Madrid 2019-20
▲ 도르트문트, 레알 마드리드 유망주 헤이니에르 임대 영입 근접 ▲ 파바르 감독 "또 다시 레알 마드리드에서 임대 영입하는 아주 어린 선수다" ▲ 도르트문트, 현재 2000년생 이후 태생 선수 10명 1군에 보유

[골닷컴] 김현민 기자 = 유망주 군단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브라질 신성 헤이니에르를 레알 마드리드에서 임대 영입하는 데 근접했다. 헤이니에르를 임대 영입하게 된다면 도르트문트는 무려 11명의 2000년대 이후 태생 선수를 1군에 보유하게 될 예정이다.

도르트문트는 어린 재능들을 잘 키우기로 유럽 전역에 명성을 떨치고 있다. 이미 2000년생인 제이든 산초와 엘링 홀란드는 이미 전 유럽을 통틀어서도 가장 뛰어난 재능들로 평가받고 있고, 99년생인 단-악셀 자가두도 도르트문트에서 주전급 수비수로 자리잡았다. 그 외 2000년생 측면 수비수 마테우 모레이와 2002년생 공격형 미드필더 지오바니 레이나도 1군에 안착했다. 

레알 마드리드 소속이었던 아슈라프 하키미 역시 도르트문트에서 2년 동안 임대로 뛰면서 분데스리가 정상급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성장했고, 이에 힘입어 그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4,000만 유로(한화 약 561억)의 이적료와 함께 인테르로 이적하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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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도르트문트의 행보는 많은 유망주들에게 매력적인 팀으로 급부상하는 데에 영향을 주고 있다.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서 홀란드가 많은 명문 구단들의 러브콜을 뿌리치고 도르트문트를 선택한 것도,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2003년생 버밍엄 시티 신예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닌 도르트문트를 선택한 것도 이런 부분이 일정 부분 작용했다고 할 수 있겠다.

현재 도르트문트 1군 프리 시즌 전지 훈련엔 산초와 홀란드, 레이나, 모레이와 세르히오 고메스(2000년생), 이번에 영입된 벨링엄에 더해 도르트문트 유스팀에서 뛰고 있는 유수파 모우코코(2004년생)와 토비아스 라슐(2000년생), 루카 운베하운(2001년생), 임마누엘 페라이(2001년생)에 이르기까지 무려 10명의 선수들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괴물 유망주'로 불리는 모우코코는 이제 만 15세로 만 16세 생일이 되는 오는 11월에 분데스리가 데뷔 무대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가운데 도르트문트는 또다른 유망주 임대 영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그 대상은 바로 올해 1월에 레알 마드리드가 플라멩구에서 3,000만 유로(한화 약 421억)의 이적료로 영입한 브라질 신성 헤이니에르이다. 

헤이니에르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브라질에선 '제2의 카카'라는 애칭을 들을 정도로 높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림픽 예선을 치르고 2월 중순에 뒤늦게 레알 마드리드 2군팀인 카스티야에 합류한 그는 3월 초,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시즌이 종료되기 이전까지 3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올리면서 본인의 재능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이에 레알은 그에게 1군 경험을 주기 위해 임대를 보내기로 내부적으로 결정을 내린 상태다.

현재 레알 소시에다드와 바이엘 레버쿠젠이 헤이니에르 임대 영입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소시에다드는 레알 마드리드로 임대 복귀한 플레이메이커 마르틴 외데고르의 공백을 헤이니에르로 메울 계획이고, 레버쿠젠 역시 첼시를 비롯해 빅클럽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에이스 카이 하베르츠가 떠날 시 빈 자리를 채우려고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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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도르트문트가 새로 헤이니에르 임대 영입 경쟁에 나서면서 그의 차기 행선지에 큰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도르트문트는 에이스이자 주장인 마르코 로이스가 잦은 부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기에 헤이니에르에게 로이스의 역할을 맡기겠다는 포석이다. 선수 본인은 스페인 국적 취득을 위해 같은 프리메라 리가 구단 임대를 선호하고 있으나 양 구단이 하키미 임대를 시작으로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오고 있기에 레알 마드리드는 그를 도르트문트로 임대를 보내려고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루시앵 파브르 도르트문트 감독은 "레알에서 임대로 데려오는 또 다른 아주 어린 선수로 아직 협상 중에 있다"라고 협상 사실을 밝히면서 "그는 9번(최전방 공격수)와 10번(공격형 미드필더), 그리고 가짜 9번에서 뛸 뿐 아니라 측면 공격수 역할도 수행할 수 있다. 난 아직 그가 4-1-4-1 포메이션에서 8번(중앙 미드필더) 역할도 수행할 수 있는 지에 대해선 잘 모르겠다"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아직 헤이니에르의 도르트문트 임대 이적이 확정된 건 아니다. 하지만 스페인과 독일 현지 언론들은 임대 기간(1년 혹은 2년)만 합의를 본다면 곧 이 임대 이적이 성사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도르트문트가 11명째 2000년대 이후 태생 유망주를 보유할 수 있게 될 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