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Aleksander Ceferin CoronavirusGetty/Goal composite

유로 1년 연기, 챔스 단판전 전환…UEFA의 고민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유럽축구연맹(UEFA)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로 2019/20 시즌 잔여 일정과 EURO 2020 개최 여부를 두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유럽 대륙을 통틀어 3일 14일 새벽(한국시각)을 기준으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수는 3만2941명이다. 이 중 사망자는 1248명. 이에 따라 최근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잉글랜드, 독일 등은 자국 리그 경기 일정을 전면 중단했다. 각 리그는 일단 내달 초까지 코로나19 확산 사태를 지켜본 후 일정 재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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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UEFA의 당면 과제는 당분간 일정 중단이 선언된 2019/20 시즌 클럽대항전(챔피언스 리그, 유로파 리그)과 오는 6월 EURO 2020 개최 여부다. 현재 챔피언스 리그는 아탈란타, 라이프치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이 각각 8강 진출을 확정했으나 나머지 16강 네 경기는 1차전만 진행됐을 뿐 2차전 일정이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또한, 오는 6월 EURO 2020은 12개국 공동 개최 체제로 열릴 계획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이 팬데믹 사태로 이어지며 이제는 EURO 2020 개최 여부조차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영국 TV '스카이 스포츠'의 13일 보도 내용에 따르면 UEFA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저울질하며 2019/20 시즌 클럽 축구 일정 조율과 EURO 2020 개최 여부를 고민 중이다. 현재 가장 가능성이 큰 시나리오는 우선 6~7월로 예정된 EURO 2020을 1년 연기해 내년 여름 개최하는 방안이다.

EURO 2020 개최 시기가 연기되면 현재 연기된 2019/20 시즌 클럽 축구 일정을 진행할 시간을 벌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UEFA로서는 대륙 최대 규모의 대회 개막을 단 3개월 앞두고 모든 일정을 1년 연기하는 게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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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스카이 스포츠'는 UEFA가 2019/20 시즌 챔피언스 리그와 유로파 리그의 향후 토너먼트 일정을 기존 홈앤드어웨이 1, 2차전이 아닌 단판전으로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올 시즌 유럽클럽대항전 일정을 단판전으로 전환해 스케줄을 축소하면 모든 경기가 연기된 현시점에서 대회를 재개할 시 조금 더 수월하게 올 시즌을 마치고 오는 2020/21 시즌 준비에 나설 수 있다.

한편 '스카이 스포츠' 보도 내용에 따르면 UEFA는 가입국과 구단의 동의를 얻어야만 일정 변경을 확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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