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rry Winks Tottenham Wolves 2019-20Getty

윙크스 "작년에 경험한 무관중 경기, 정말 이상했어"

[골닷컴] 한만성 기자 = 토트넘 미드필더 해리 윙크스(24)가 무관중 경기에 대한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놓았다. 선수로서 관중이 없는 경기는 '이상하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열기를 자랑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서 무관중 경기를 경험해본 선수는 많지 않다. 그러나 지난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을 이유로 시즌이 중단된 뒤, 현재 6월 재개 가능성이 제기된 프리미어 리그는 무관중 경기로 올 시즌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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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잉글랜드 대표팀 선수들은 작년 크로아티아 원정에서 무관중 경기를 한 차례 경험했다. 당시 크로아티아는 앞선 노르웨이전에서 팬들이 인종차별적인 응원 구호를 외쳐 유럽축구연맹(UEFA)으로부터 무관중 경기 징계를 받았다. 이 때문에 작년 10월 크로아티아와 잉글랜드의 UEFA 네이션스 리그 경기는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경기 결과는 0-0 무승부였다.

윙크스는 4일(현지시각) 영국 공영방송 'BBC'를 통해 "무관중 경기로 시즌이 다시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는 걸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무관중 경기의 분위기는 매우 이상하다. 축구 경기의 분위기를 만드는 건 팬들이다.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경기를 하는 이유도 팬들을 위해서다. 팬들의 응원 소리를 듣지 못하는 건 이상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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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윙크스는 "작년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크로아티아 원정 경기를 무관중으로 치른 적이 있다"며, "선수로서 그런 경기에서 뛰는 건 정말 이상한 경험이었다. 개인적으로는 무관중 경기에 출전하는 게 좋지 않다. 많은 선수들이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할 것이다. 그러나 이외에 방법이 없다면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윙크스의 소속팀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9경기를 남겨두고 8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 8위 토트넘과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 첼시의 격차는 승점 7점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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