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기자 = 윌리앙와 카바니 그리고 실바의 공통점은?
세 선수 모두 실력 출중한 베테랑이다. 동시에 자유계약 신분이다. 이적료 없이도 영입 가능한 FA 선수들이다. 이외에도 쟁쟁한 선수들이 자유계약 신분으로 전환됐다.
이적시장이 개장한 만큼 2019/2020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 신분이 된 선수들에 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 그렇다면 이번 시즌 이적료 없이 영입 가능한 수준급 선수들은 누가 있을까? 영국 축구 매체 '스쿼카'가 FA 신분이 된 10명의 선수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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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파비오 보리니(29, 이탈리아)
첼시 기대주에서, 리버풀 최악의 이적생 중 한 명으로 그리고 돌고 돌아 AC 밀란을 거쳐 엘라스 베로나까지. 베로나와의 계약 기간 만료 후 보리니는 새로운 둥지 찾기에 나섰다.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주전은 아니어도 로테이션 자원으로서는 나쁘지 않다는 평.
#2 하템 벤 아르파(33, 프랑스)
일명 악마의 재능으로 불린 선수. 공짜지만, 적지 않은 나이 탓에 이적은 쉽지 않아 보인다. 지난 시즌 후반기 레알 바야돌리드에서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 달성에는 실패했다. 총 5경기를 나섰고, 2경기만 주전이었다. 결국 시즌 후 FA 신세가 됐다.
#3 에릭 추포 모팅(31, 카메룬)
PSG와의 계약 종료로 무적 신세가 된다. PSG 또한 재계약 의사가 없음을 밝히면서 새로운 둥지를 찾을 전망. 주전급 공격수로 쓰기에는 다소 무리라는 평. 올 시즌 기록은 컵대회 포함 17경기 출전 5골이 전부다.
Getty#4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8, 스웨덴)
클라스는 영원하다. 다만 이브라히모비치의 경우 FA 신세보다는 밀란과 재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밀란도 이브라히모비치가 너무나도 간절히 필요하다. 밀란 복귀 후 이브라히모비치는 세리에A 기준 18경기에서 10골 5도움을 기록했고, 최악의 분위기였던 밀란은 6위로 시즌을 마치며 UEFA 유로파리그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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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호세 카예혼(33, 스페인)
나폴리 간판 윙어였던 카예혼. 바르셀로나전을 끝으로 나폴리와 사실상 고별전을 치렀고, FA 신세가 됐다. 적지 않은 나이가 걸림돌이지만, 기량 만큼은 여전하다. 이번 시즌 세리에A에서만 7도움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보여줬다.
#6 다비드 실바(34, 스페인)
맨체스터 시티의 레전드. 2010년대 스페인 간판 미드필더 중 한 명. 계약 기간 만료와 함께 맨시티와 결별을 선언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 일정을 모두 치른 이후 새로운 둥지에 안착할 예정이다. 유력 행선지는 라치오다.
#7 마리오 괴체(28,도르트문트)
도르트문트에서 바이에른으로 그리고 다시 도르트문트 입단. 여기에 브라질 월드컵 결승포까지. 한 때 네이마르와 함께 92년생 최고의 재능으로 불렸지만, 친정팀 도르트문트와의 계약 만료로 FA 신세가 됐다.
#8 에디손 카바니(33,우루과이)
PSG 소속으로 200골이나 가동한 간판 공격수. 그러나 계약 기간 만료와 함께 새로운 도전을 선언하면서, FA 신세가 됐다. 리즈 유나이티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여러 구단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 나이가 걸림돌이지만, 여전히 매력적인 자원이다.
#9 라이언 프레이저(26,스코틀랜드)
본머스 강등으로 새로운 둥지 찾기에 나선 프레이저. 토트넘을 비롯한 여러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본머스는 프레이저 잔류를 원했지만 선수가 거절했다. 측면에서의 위협적인 움직임 그리고 프리미어리그에서 검증된 자원이라는 점이 장점이다.
#10 윌리앙(31, 브라질)
7년간 첼시와 함께 하며, 2010년대 첼시 최고의 윙어 중 한 명으로 꼽혔던 윌리앙. 계약 기간 만료와 함께 재계약 협상 테이블에 앉았지만 계약 기간 격차를 줄이지 못하며 첼시와의 결별을 선언했다. 아스널과 토트넘은 물론이고, 바르셀로나 이적설에도 이름을 올렸다. 관건은 계약 기간이다. 윌리앙은 3년 계약을 원하고 있다. 나이 든 선수에게 선뜻 제시하기란 부담스러운 계약 기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