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uel Pellegrini West Ham 2019-20Getty Images

웨스트 햄, 상대의 빠른 공격에 가장 약한 EPL 팀

▲상대 공격 허용 거리, 웨스트 햄이 최하위
▲웨스트 햄 다음으로는 아스널이 가장 취약
▲1위는 번리, 2위는 셰필드, 3위는 첼시

[골닷컴] 한만성 기자 = 프리미어 리그에서 상대의 빠른 공격 전개에 가장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팀은? 바로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다.

영국 TV '스카이 스포츠'는 10일(한국시각) 축구 통계 전문업체 'OPTA'가 집계한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팀별 상대팀의 평균 공격 전개 거리 기록을 공개했다. 이 기록은 영어로 '다이렉트 스피드 어겐스트(direct speed against)'라는 명칭으로 불린다. 정의를 내리자면, 상대팀이 공을 점유하며 패스 연결을 통해 공격을 전개하는 상황에서 1초당 전진하는 평균 거리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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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상대팀의 평균 공격 전개 거리가 높을수록 그만큼 수비가 빠른 공격에 쉽게 심투를 허용한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프리미어 리그에서 상대의 평균 공격 전개 거리가 가장 높은 팀은 웨스트 햄이다. 웨스트 햄은 올 시즌 공을 점유하지 않은 수비 상황(defensive phase)에서 1초당 상대에 1.9미터 전진을 허용했다. 아스널(1.77미터), 애스턴 빌라(1.68미터), 레스터(1.68미터), 에버턴(1.64)이 차례로 웨스트 햄의 뒤를 이었다. 이 중 레스터를 제외한 나머지 네 팀은 성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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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올 시즌 상대 역습에 취약점을 나타내고 있다는 지적을 받은 맨체스터 시티는 상대의 평균 공격 전개 거리가 1.43미터로 오히려 프리미어 리그에서 일곱 번째로 낮았다. 그러나 이는 맨시티가 역습을 허용할 때는 상대의 패스 연결이 아닌 직선적인 롱볼과 단독 드리블 돌파에 무너지는 빈도가 높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상대의 평균 공격 전개 거리는 패스를 통해 이뤄지는 공격만 집계한다.

반대로 상대의 평균 공격 전개 거리가 가장 낮은 팀은 번리였다. 번리는 수비 상황에서 1초당 상대팀에 1.26미터만의 침투를 허용했다. 올 시즌 현재 돌풍의 팀 셰필드 유나이티드는 1.3미터로 뒤를 이었으며 첼시, 브라이턴(이상 1.37미터), 본머스(1.38미터)로 5위권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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