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경기장의 태극기KFA

월드컵 예선인데 초유의 무관중 경기, 태극기와 애국가는 허용한 북한

[골닷컴, 축구회관] 서호정 기자 = 한국과 북한의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3차전은 15일 오후 5시 30분 킥오프됐다. 북한의 비협조로 국내에서의 생중계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현지에 간 대한축구협회 직원과 AFC(아시아축구연맹)가 파견한 경기 감독관이 현지 상황과 사진을 보내오고 있다. 

대한축구협회가 공개한 경기 시작 30분 전 사진에 김일성경기장에는 관중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외신 기자도 한 명도 보이지 않았다는 게 축구협회의 전언이다. 워밍업을 위해 그라운드에 나온 선수들, 경기 촬영을 위한 인원과 양 팀 관계자 정도가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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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중 경기의 배경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징계도 아니다. 지난 9월 5일 같은 장소에서 열렸던 레바논과의 경기 때는 4만명의 관중이 들어찬 것으로 FIFA, AFC 등에 보고됐다. 당초 대한축구협회를 비롯해 이번 경기를 앞둔 국내 미디어에서는 5만명의 관중이 압도적인 분위기를 낼 것으로 우려했다. 당초 북한전문매체 등에서도 이번 경기 입장권이 매진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축구협회는 전반 15분이 지나서도 무관중 상황인 것을 알렸다. 경기를 앞두고 홈 이점을 스스로 버린 북한의 기행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다. 결국 이날 경기장에는 북한축구협회 인사들과 이례적으로 방북한 FIFA의 지아니 인판티노 회장, 대한축구협회의 정몽규 회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들만이 경기를 지켜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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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경기장에는 태극기가 북한 인공기, FIFA기, AFC기 등과 함께 나란히 걸린 모습이 확인됐다. 경기 전 갖는 의례인 양국 국가도 정상적으로 틀어 김일성경기장에서 애국가가 울려 퍼졌다. 축구협회는 A매치인만큼 정상적인 경기 진행을 위한 의례는 필수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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