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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의 시간 마친 U-20 주역들, “K리그에서 만나요” [GOAL LIVE]

PM 5:26 GMT+9 19. 6. 20.
U-20 대표팀 K리거
한국 축구 역사의 새 장을 연 20세 이하(U-20)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역들 대부분은 K리그에서 태어났다. 21명 중 17명이 K리그 유스 출신이고, 16명은 현역 K리거다.

[골닷컴, 축구회관] 서호정 기자 = 한국 축구 역사의 새 장을 연 20세 이하(U-20)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역들 대부분은 K리그에서 태어났다. 21명 중 17명이 K리그 유스 출신이고, 16명은 현역 K리거다. 1, 2부 리그에 걸쳐 전방위에서 활약 중인 그들은 멋진 성과와 함께 K리그로 돌아온다. 그들이 약속한 것은 U-20 월드컵의 열기를 K리그를 비롯한 축구의 붐으로 잇겠다는 것, 그리고 선수로서 더 큰 성장이었다. 

프로축구연맹은 20일 서울 신문로의 축구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U-20 대표팀의 K리거 5명과 함께 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조영욱(FC서울), 전세진(수원삼성), 오세훈(아산무궁화), 황태현(안산그리너스), 엄원상(광주FC)이 참석했다. 지난 17일 귀국한 선수들은 축하행사와 청와대 초청행사 등을 소화하는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중이다. 아직 소속팀에 복귀하지 못한 선수도 있고, 조영욱처럼 20일 오전 팀 훈련을 처음 소화한 선수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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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같은 U-20 월드컵의 시간을 마무리 한 선수들은 이제 현실인 소속팀으로 돌아간다. K리그에서 자신들의 기량을 펼쳐야 하는 입장이다.  정정용 감독은 20일 오전 있었던 기자회견에서 "당장 이번 주말부터 K리그 경기장에서 선수들을 보고 싶다"라며 꾸준히 경기에 나서는 선수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영욱은 “현재 팀 성적이 좋고, 선수단 분위기도 너무 좋다. 감독님이 농담으로 나 없이도 팀이 잘 돌아간다고 했는데, 이제 내가 돌아와 더 잘 돌아간다는 얘기를 듣고 싶다”라며 K리그로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전세진은 “현실로 돌아왔다. U-20 월드컵을 통해 기술만 아니라 멘탈적인 경험을 쌓았다. 한층 더 발전하고 우리 팬들 웃게 해드리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며 성장을 약속했다. 

오세훈은 “아산 박동혁 감독님은 경기를 이기기 위해서가 아니라, 선수의 성장과 발전을 생각하며 기회를 주신다. 팀에서 선의의 경쟁을 통해 경기에 출전하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아직 프로 데뷔전을 치르지 못한 황태현은 “월드컵을 다녀와서 축구 내외적으로 한층 발전했다고 생각한다. 팀에 가서도, U-20 대표팀의 자부심을 갖고 자신 있게 하겠다”라며 각오를 말했다. 엄원상은 “광주가 리그 무패로 1위를 달리는 중이다. 그 기록 깨지지 않고 해가 안 되도록 잘하겠다”라며 팀에 대한 자부심을 나타냈다. 

대회를 소화하는 와중에도 소속팀에 대한 생각을 잊지 않았던 그들이다. 조영욱은 대회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슈퍼매치를 챙겨봤다고 했다. 그의 소속팀 서울은 전세진의 소속팀 수원에 4-2 대승을 거뒀다. 조영욱은 “세진이가 후반부터 침묵했다. 다음에는 둘이서 같이 경기장에서 뛰고 싶다. 서울이 앞으로도 슈퍼매치 무패(15경기 연속)를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전세진은 “한국 도착해서 결과부터 제일 먼저 확인했다. 형들과 팬들이 생각났다. 다음 슈퍼매치는 꼭 팬들에게 승리를 안겨드리겠다”라며 패배에 실망한 팬들을 위로했다. 

K리그2 소속인 오세훈, 황태현은 엄원상의 소속팀 광주를 견제했다. 반면 엄원상은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오세훈은 “광주가 좋은 팀이지만 (득점 선두) 펠리페만 잡으면 승리할 수 있다. 지난 라운드에서 졌지만 줄 준비해서 광주 발목을 걸고 넘어지겠다”라고 다짐했다. 황태현은 “7월 초에 광주 원정이 있다. 만일 그때 기회를 받는다면 원상이한테 얻은 정보력으로 광주를 잡아 보겠다”라며 의지를 밝혔다. 

그에 대해 엄원상은 “세훈이가 펠리페만 막으면 된다는데, 우리가 첫 경기 때 4-1로 이겼다. 펠리페를 막지 못해서 아산이 졌다. 걱정 안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는 “안산은 솔직히 말하면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태현이가 만일 경기에 같이 뛰면 부상 입힐 거니까 자기 쪽으로 오지 말라고 농담하더라”며 웃음을 보였다. 

연령별 대표팀에서의 활약으로 U-23 대표팀, 그리고 A대표팀 승선을 노리는 그들은 결국 K리그에서 자신이 가진 것을 보여주고, 더 발전해야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조영욱은 “올라가야 하는 입장이다. 불러 주시면 뭐든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오세훈은 “U-17, U-20에 이어 성인 월드컵에 나가는 것이 꿈이다. 거론되는 것만으로는 설렌다”라며 자신의 꿈을 밝혔다. 

A대표팀에 가기 위해서 개선해야 할 점도 스스로 언급했다. 조영욱은 볼 소유와 연계 플레이, 전세진은 멘탈적인 강인함, 오세훈은 슈팅 능력, 황태현은 세밀하고 정확한 크로스, 엄원상은 기복을 줄이는 것을 각각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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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들의 집이나 다름 없는 K리그로 돌아가는 데 대해서는 엄원상이 “광주FC가 무패로 1위를 달리고 있는 좋은 상황이다. 경기장에 많은 팬들이 찾아주시면 무패 우승 도전하겠다”라고 먼저 말했다. 황태현은 “나를 통해 한 분이라도 안산이라는 팀을 더 알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시장님부터 단장님까지 더 좋은 팀이 되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홍보했다. 오세훈은 “월드컵에서 활약할 수 있었던 이유는 아산 구단에서 임대 영입해 줘 가능했다. 그 전에 성장을 도와준 울산 구단에도 감사하다. 더 성장해서 축구의 붐을 꼭 일으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전세진은 “원정 가도 항상 홈 같은 경기를 하는 수원이다. 먼 원정도 많은 팬들이 와 주신다. 팀 순위가 낮아 죄송하다. 시즌 종료 전까지 올라가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라며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 조영욱은 “폴란드에서도 서울 팬들의 응원이 있어서 힘이 났다. 이제 서울 팬들께 기쁨 드리고 승리로 보답하겠다 선수들이 할 일은 팬들을 웃게 하는 것이다”라며 상승세의 팀에 도움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