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포항] 박병규 기자 = 포항 스틸러스 김기동 감독이 대기록 달성을 앞둔 후배 이동국을 칭찬했다. 이동국 이전 필드 플레이어 최다 기록 보유자는 김기동 감독이었다.
통산 ‘300 공격포인트’라는 역사를 앞둔 전북 현대의 공격수 이동국(529경기 222골 77도움).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30라운드가 연기되며 대기록 달성은 다음 경기로 미뤄졌다. 모두의 기대 속에 이동국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이가 있었다. 바로 김기동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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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키퍼(김병지 706경기, 최은성 532경기)를 제외한 ‘필드 플레이어’ 중에선 현재 이동국이 매 경기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지만 이전 필드 플레이어 최다 출전 기록 보유자는 김기동 감독이었다. 1993년 유공에서 프로를 시작하여 2011년 은퇴까지 501경기 39골 40도움을 기록하였다. 2003년 포항으로 이적해 ‘레전드’가 된 김기동 감독은 이동국이 잉글랜드 미들즈브러로 이적하기 전까지 2년간 포항에서 손발을 맞춘 경험이 있다.
지난 21일 FC서울전을 앞두고 만난 자리에서 그는 후배 이동국의 소식을 누구보다 기뻐하였다. 김기동 감독은 “정말 대견스럽다. 지난번 내 기록(501경기)을 넘었을 때 통화하였다. 동국이에게 내 기록을 뛰어 넘어주어서 고맙고 대견스럽다고 했다. 오랫동안 뛸 수 있다는 것은 많은 선수들에게 귀감이 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김기동 감독은 현역시절을 떠올리며 “내가 40살 정도까지 공을 찰 거라 전혀 생각 못 했다. 당시 누구나 그렇듯 32~33살까지 하고 은퇴하는 듯했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지금은 36살이 되어도 나이가 많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쑥스럽지만 저와 동국이가 해 놓은 것 때문인 것 같다. 이젠 36살을 넘어 38살 정도가 되어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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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감독은 지금부터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했다. 그는 “여전히 현역으로 뛰는 동국이가 후배들에게 지금도 좋은 본보기가 되었다. 앞으로 스스로 실망하지 않을 정도의 몸이라면 할 수 있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주었으면 좋겠다”며 응원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