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ACL 16강 1차전Kleague

원정 1차전, 울산도 전북도 급할 이유 없다

[골닷컴] 서호정 기자 = 홈앤어웨이 방식으로 치르는 토너먼트는 각 경기의 승패가 걸린 기세 싸움이지만, 홈과 원정을 각각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의 전략 승부기도 하다.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조 1위를 차지하며 16강에 오른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는 원정에서 치르는 1차전을 영리하게 운영해야 한다. 

울산과 전북은 19일 1시간 30분 간격으로 2019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른다. 울산은 일본에서 우라와 레즈, 전북은 중국에서 상하이 상강을 상대한다. 이 경기를 치른 두 팀은 오는 26일 홈으로 돌아와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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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의 기본 목표는 지지 않는 것이다. 이기는 것도 좋지만, 급하게 승부수를 던질 분위기는 아니다. 무실점 무승부라면 아주 좋다. 홈에서 벌어지는 2차전을 유리하게 이끌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AFC 챔피언스리그뿐만 아니라 많은 해외 클럽대항전 토너먼트에서 각 팀들이 보여 준 기본 전략이다. 

울산과 전북 모두 그런 결과를 낼 수 있는 역량을 지녔다. 올 시즌 조별리그에서 탄탄한 수비를 보여줬고, 원정에서 지지 않는 운영을 한 뒤 홈에서 착실히 승점을 쌓았기 때문이다. 

울산은 조별리그에서 7실점을 했지만, 조 1위를 확정하고 치른 상하이 상강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5실점을 하며 실점이 대폭 늘어났다. 주전 다수를 제외하고 치른 데 대한 일종의 대가를 치른 것이다. 냉정하게 보면 5경기 2실점이 정상적인 수치다. 

홈에서 모두 1-0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 탄탄한 수비와 결정력을 갖춘 공격진으로 이기는 경기에 익숙한 울산은 우라와 원정에서 지지만 않으면 자신이 있다. 5월 내내 주전 수비수인 윤영선, 불투이스가 빠진 상황에서도 강민수, 김수안이 공백을 잘 메웠다. 불투이스가 복귀를 한 울산은 수비력에 한층 커진 믿음을 보인다.

전북 ACL 16강 1차전Kleague

전북은 조별리그 6경기에서 3실점만 했다. 동서아시아를 통틀어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가장 적은 실점을 한 팀이다. 원정에서 실리적인 경기 운영이 빛났다. 우라와, 베이징 궈안을 모두 1-0으로 잡으며 조 1위를 조기에 확정 지었다. 부리람 원정에서 패했지만 당시엔 모라이스 감독이 아직 선수 활용에 대한 기준과 방법이 흔들리던 초기 시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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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홈 3경기에서 2승 1무를 기록했다. 베이징과 우라와를 모두 홈에서 꺾었다. 1무는 조 1위 확정된 후 치른 부리람과의 최종전 0-0 무승부였다. 2016년에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할 때도 전북은 8강전에서 상하이와 격돌했다. 당시에도 1차전은 원정이었는데, 전북은 안정 지향적인 수비 축구로 무승부를 거둔 뒤 홈으로 돌아와 5-0 대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1차전에서 더 적극적인 쪽은 홈팀이다.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홈팀의 공격 라인을 끌어들였다가 반격에 성공하면 1차전부터 승리를 가져와 유리한 2차전 준비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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