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살라, 피르미누

원정에서 약한 맨유&토트넘, 승승장구 리버풀-맨시티[PL 빅6 데이터 프리뷰]

▲ 원정만 가면 작아지는 토트넘, 상대는 브라이턴
▲ 16연승 리버풀의 상대는 레스터 그리고 울버햄턴에 4연승 중인 맨체스터 시티
▲ 본머스전 홈 경기 5연승 기록 중인 아스널, 사우샘프턴전 4연승의 첼시
▲ 7연속 원정 무승의 맨유, 홈 경기 승리 없는 뉴캐슬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조금은 조용하다. 소위 말하는 빅매치는 없다. 승부의 추 역시 한쪽으로 기울고 있는 대진표다. 그러나 공은 둥근 법.

리그 선두 리버풀의 8라운드 상대는 레스터 시티다. 뭔가 낯이 익다. 레스터 시티 사령탑인 로저스는 과거 리버풀을 이끌며 2013/2014시즌 팀의 준우승을 이끈 적이 있다.

맨시티의 경우 울버햄턴과의 경기에 나선다. 최근 맞대결에서 4연승을 기록 중이다.

바이에른 뮌헨에 2-7로 패한 토트넘은 브라이턴 원정에서 명예 회복을 노린다. 브라이턴과의 프리미어리그 맞대결에서는 4경기에서 3승 1무를 기록했지만, 최근 토트넘의 원성 성적이 썩 좋지 않은 점이 흠이다. 브라이턴전에서 토트넘이 원정 9경기 연속 무승 행진을 끊으면서, 바이에른전 대패의 상처를 씻어낼지가 관전 포인트다.

아스널은 본머스를 그리고 첼시는 사우샘프턴과 맞붙는다. 맨유의 상대 팀은 뉴캐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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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이턴 VS 토트넘 / 10월 5일 PM 08:30 /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기준으로 브라이턴과 총 4차례 맞대결을 펼쳤고, 3승 1무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두 번의 맞대결에서도 모두 승리한 토트넘이다. 브라이턴을 상대로 토트넘이 패한 마지막 경기는 1983년이었다. 게다가 브라이턴은 토트넘을 상대로 단 한 번도 리드를 잡은 적이 없었다.

토트넘의 2019년 프리미어리그 성적 그리고 원정 기록을 보면 안심하긴 이르다. 지난 2월 번리전 1-2 패배를 기점으로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19경기에서 승점 22점만을 따냈다. 게다가 프리미어리그 원정 성적도 좋지 않다. 지난 1월 풀럼전 승리 이후 9경기 연속 원정에서 승리하지 못한 토트넘이다. 이 기간 토트넘의 성적표는 2무 7패였다.

불행 중 다행으로, 브라이턴의 홈 성적도 썩 좋지만은 않다. 브라이턴은 프리미어리그 홈 8경기에서 승점 3점 획득에 실패했다. 게다가 홈에서 15경기 연속 멀티 골 달성에 실패한 상황.

토트넘으로서는 바이에른전 대패의 아픔 그리고 원정 무승 행진을 끊을 절호의 기회다.

# 리버풀 VS 레스터 시티 / 10월 5일 PM 11:00 / 안필드

19년. 이 기간 리버풀은 레스터 시티와의 맞대결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홈에서는 8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기록했고 6승 2무를 기록했다. 게다가 리버풀은 홈에서만 4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리버풀 1부리그 역사상 두 번째 기록이다. 다만 리버풀의 63경기 연속 홈 무패 행진을 끊은 게 바로 레스터였다.

그다음으로 주목할 이는 브렌던 로저스 감독이다. 로저스 감독은 2013/2014시즌 리버풀의 리그 2위를 이끈 장본인이다. 그러나 이후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됐고, 2015년 10월 이후 약 4년 만에 안필드 경기장을 찾게 됐다. 공교롭게도 리버풀은 전임 감독 상대 팀과의 맞대결에서 9승 3무 1패를 기록했다. 유일한 패배는 2012년 4월 열린 로이 호지슨의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전이었다.

레스터의 바디와 리버풀의 마네도 주시해야 한다. 레스터의 마네는 리버풀전에서 7골을 가동했다. 프리미어리그 기준으로 앤디 콜(11골)과 티에리 앙리(9골)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마네의 경우 리버풀 소속 프리미어리그 100번째 경기에서 50골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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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널 VS 본머스 / 10월 6일 PM 10:00 /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공식 대회 기준으로 아스널은 본머스와의 홈 경기에서 5연승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기준으로는 홈 경기 4연승 중이다. 게다가 본머스 자체가 아스널에 약했다.

지난 8번의 맞대결 전적은 아스널이 6승 1무 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참고로 본머스는 아스널 원정에서 전패를 기록 중이다.

아스널에서 주목할 선수는 오바메양이다. 7라운드까지 오바메양은 7골을 기록 중이다. 본머스전에서도 득점에 성공할 경우, 1997/1998시즌 데니스 베르캄프에 이어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까지 8골을 넣는 아스널 선수가 된다.

본머스에서는 칼럼 윌슨을 주목해야 한다. 윌슨은 현재 리그 4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 중이다. 참고로 아스널전에서는 4경기에 나와 3골을 득점했다.

#  맨시티 VS 울버햄턴 / 10월 6일 PM 10:00 / 에티하드 스타디움

울버햄턴은 1979년 12월 경기 이후, 약 40년이라는 긴 시간 맨시티 원정에서 승리한 적이 없다. 최근 전적 또한 맨시티의 우세다. 맨시티는 울버햄턴을 상대로 홈 5경기에서 4승 1무를 기록했고, 최근 4연승을 이어오고 있다.

주목할 포인트는 맨시티의 홈 경기 득점력이다. 지난 44번의 홈 경기에서 맨시티는 단 한 번을 제외하고는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2018년 5월 열린 허더즈필드전 0-0 무승부였다. 이 기간 맨시티는 총 142골을 가동했다. 5골 이상을 터뜨린 경기수만 해도 11경기나 된다.

반면 울버햄턴은 최근 원정 10경기에서 1승 4무 5패를 거뒀다. 그리고 지난 두 번의 원정 경기에서도 2연속 퇴장을 당한 바 있다.

#  사우샘프턴 VS 첼시 / 10월 6일 PM 10:00 /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

전력상 첼시의 우위가 점쳐진다. 기록이 말해준다. 첼시는 지난 20번의 프리미어리그 맞대결에서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12승 6무 2패를 기록했다. 그리고 사우샘프턴 원정 12경기에서는 모든 대회를 합쳐 9승 2무 1패를 기록했다. 4연승 행진은 덤.

여기에 1997년 12월 0-1 패배 이후, 사우샘프턴 원정에서만 15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 중인 첼시다. 이 기간 첼시는 33골을 터뜨렸다.

사우샘프턴의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 성적도 좋지 않다. 승점 1점만 획득한 탓에 사우샘프턴은 프리미어리그 팀들 중 올 시즌 홈 승점 비율이 가장 낮은 팀에 랭크됐다. 다만 첼시의 경우 2019년 치른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에서 27골을 허용했다. 다만 지난 두 번의 원정에서 첼시는 2골씩을 실점하고도 승점 3점을 챙겼다.

#  뉴캐슬 VS 맨유 / 10월 7일 AM 00:30/ 세인트 제임스 파크

기록만 놓고 보면 맨유의 우세가 점쳐진다. 맨유는 지난 31번의 프리미어리그 뉴캐슬과의 맞대결에서 21승 7무 3패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두 번의 맞대결에서도 모두 승리했다. 프리미어리그 기준으로 뉴캐슬 원정에서도 13번 승리했다.

그러나 최근 맨유는 원정 7경기에서 3무 4패를 기록했다. 맨유가 1부리그에서 원정 8경기 이상 연속으로 승리하지 못한 건 30년 전인 1989년 9월이 마지막이었다. 게다가 원정 7경기 연속 맨유는 1득점 이하에 그쳤다. 이 기간 맨유가 터뜨린 골은  4골이 전부다. 득점을 기록한 4경기 모두 선제 득점이었지만, 승리로 이어지진 않았다. 뉴캐슬의 경우 올 시즌 홈 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끝으로 뉴캐슬의 브루스 감독은 이번 맨유전을 통해 프리미어리그 통산 400번째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다만 111승 111무 177패로 프리미어리그에서 300경기 이상을 치른 감독 중 승률 27.8%로 가장 낮은 승률을 보인다. 게다가 맨유와의 맞대결에서는 21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끝으로 맨유의 포그바는 이번 뉴캐슬전에서 프리미어리그 50번째 공격 포인트 달성을 앞두고 있다. 지금까지 포그바는 24골 25도움을 기록했다. 뉴캐슬전에서 득점 혹은 도움을 기록한다면 맨유 선수 중에서 20번째로 50개 이상의 공격 포인트를 달성한 선수가 된다.

사진 = 게티 이미지 / 데이터 제공 = OP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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