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샷원킬 황의조의 31호골, 더할 나위 없는 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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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리그에서의 골 행진, 아시안게임에서의 대활약, 그리고 호주전 선제골로 벤투호의 골잡이로서 안착한 황의조에게 2018년은 완벽한 한 해다.

[골닷컴] 서호정 기자 = 물오른 황의조의 득점력은 A매치에서도 변함없었다. 과거 A대표팀에 오면 위축되던 모습을 완전히 떨쳐냈다. J리그에서의 골 행진, 아시안게임에서의 대활약, 그리고 벤투호의 골잡이로 안착한 황의조에게 2018년은 완벽한 한 해다. 

한국은 17일 호주 브리즈번의 선콥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친선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호주 원정에서 거둔 2번째 승리다. 지난 2015년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호주 원정 무승 징크스를 깬 한국은 결승에서의 아쉬운 패배를 이번 승리로 만회했다. 통산 전적도 8승 10무 9패로 턱밑까지 쫓아갔다. 2000년대 들어서는 5승 2무 2패로 한국이 앞서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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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골의 주인공은 황의조였다. 대표팀 합류 전 J리그에서 6경기 연속 골을 기록한 황의조는 올 시즌 소속팀(리그 16골, 컵대회 4골)과 각급 대표팀(A대표팀 1골, 아시안게임대표팀 9골)에서 총 30골을 터트렸던 황의조는 자신의 시즌 31번째 골을 A매치에서 호주를 상대로 터트렸다. 

득점까지의 과정은 쉽지 않았다. 전반 초반부터 홈팀 호주의 강한 압박과 공격에 밀렸다. 최전방의 황의조는 공에 터치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 전반 21분 절호의 기회가 왔다. 후방에서 김민재가 단숨에 찔러준 패스가 호주 수비 뒷공간에 떨어졌다. 

자신의 마크맨인 세인즈버리를 따돌리며 먼저 공을 잡은 황의조는 20미터를 질주했다. 페널티박스로 들어간 황의조는 침착하게 공을 한 차례 잡고 슛 코스를 노렸다. 세인즈버리와 골키퍼 맷 라이언이 막아섰지만 빠른 템포의 슛으로 두 선수를 통과시키며 공을 골대 구석으로 꽂았다. 

황의조는 J리그에서 외국인 선수로 생존하기 위해 더 빠른 템포의 플레이를 체득했다. 득점을 반복하면서 자신감이 쌓였고, 시야도 넓어졌다. 아시안게임을 통해 증명했고, A대표팀에서도 우루과이를 상대로 골을 터트렸다. 그 기세가 호주전까지 이어지며 황의조는 자신의 A매치 4호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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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막판 공중볼을 경합하고 내려오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황의조는 더 이상 무리하지 않고 나갔다. 45분이었지만 자신의 장점, 벤투 감독이 요구하는 플레이를 보여줬기에 미련을 갖지 않고 교체될 수 있었다. 

A매치 17경기에서 4골이라는 기록은 골잡이라는 애칭을 붙이기 부족한 감이 있다. 그러나 2018년 이전과 이후의 국가대표 황의조는 전혀 다르다. 최근 A매치 3경기에서 2골을 넣은 황의조의 골 감각은 2019년 벤투호에서 낼 결과물에 기대를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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