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olo Zaniolo, RomaGetty

원더키드 자니올로 "두 골 넣게 될 줄 몰랐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포르투전 멀티골을 작렬한 AS로마 공격수 니콜로 자니올로(19)가 이탈리아 축구의 '원더키드'로 관심을 받고 있다.

로마는 13일 새벽(한국시각) 포르투를 상대한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16강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후반전 중반까지 0-0으로 팽팽했던 승부를 로마 쪽으로 기울게 한 건 신예 공격수 자니올로였다. 그는 70분과 76분 에딘 제코의 패스를 받아 득점에 성공하며 로마에 두 골 리드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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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는 79분 아드리안 로페스가 만회골을 터뜨리며 격차를 좁혔다. 로마는 1차전 홈 경기에서 실점하는 치명타를 맞긴 했지만, 자니올로의 맹활약 덕분에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자니올로는 경기가 끝난 후 '스카이 이탈리아'를 통해 "정말 대단한 밤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할 말을 잃었다. 이런 경기를 하게 될 줄 전혀 모르고 있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아직 2차전 원정 경기가 남아 있다. 실점 상황에서 막아냈어야 했다. 팀 전체가 어떻게 2차전 경기를 해야 할지 신중하게 생각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자니올로는 "우리는 90분 내내 포르투에 거의 기회를 허용하지 않았다"며, "득점 후 쿠르바(curva, 홈 서포터즈 응원석) 밑에서 기쁨을 나눈 순간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기분이다. 이 쿠르바 밑에서 앞으로도 많은 골을 넣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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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는 내달 7일 포르투 원정에서 8강 진출 굳히기를 노린다.

한편 자니올로는 로마가 올 시즌을 앞두고 인테르에서 이적료 450만 유로에 영입한 유망주다. 그는 로마로 이적하기 전까지 세리에A에서 활약한 경험이 전혀 없었다. 이 전까지 자니올로가 경험한 프로 무대는 비르투스 엔텔라 시절 누빈 세리에B(2부 리그)뿐이었다. 그러나 그는 올 시즌 20경기 5골 2도움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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