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골' 손흥민이 왜 교체 출전? 오히려 '잘된 일' [GOAL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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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스쿼드
지난 경기 맹활약한 손흥민, 에릭센 벤치 대기는 북런던더비 위한 포석. '리그'에서 선발 출전하는 것이 현재의 토트넘에서 더욱 중요.

(28일, 인터 밀란 전 토트넘의 라인업. 손흥민은 벤치에서 교체 명단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지난 경기 맹활약한 손흥민, 에릭센 벤치 대기는 북런던더비 위한 포석. '리그'에서 선발 출전하는 것이 현재의 토트넘에서 더욱 중요.

[골닷컴,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이성모 기자 = "지난 첼시 전에서 원더골을 기록한 손흥민이 왜 교체 출전인가(선발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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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간) 토트넘 대 인터 밀란의 경기 선발 라인업을 본 팬들이 궁금해할만한 질문이다. 지난 라운드 첼시 전에서 '원더골'에 이어 '맨오브더매치'에 선정된 손흥민이 선발 출전하지 않는 것은 어떤 측면에서 보면 의아하게 다가올 수도 있다.

그러나, 현재 토트넘의 상황을 면밀히 살펴보면, 이날 손흥민이 교체로 출전한 것은 충분히 예고된 일이고, 또 합리적인 일이다. 어떤 면에서는 오히려 '더 잘 된 일'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포체티노 감독은 이날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열렸던 기자회견에서 직접 '로테이션'을 언급하며 일부 선수들을 로테이션할 것을 예고한 바 있다.(그는 경기가 끝난 후에도 직접 '로테이션을 위해' 두 선수를 벤치에 앉혔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지난 첼시 전을 시작으로 오늘의 인터 밀란, 주말에 있을 아스널(북런던더비), 다음주 중에 있을 사우스햄튼 전까지 3일 간격으로 4경기를 연이어서 치러야 하는 극도로 바쁜 스케쥴을 보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에서 포체티노 감독은 인터 밀란을 상대로 지난 경기 최고의 패스 능력을 다시 한번 보여준 에릭센, 그리고 팀의 쐐기골을 포함해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준 손흥민을 모두 벤치에 앉혔다. 그 대신 그 경기에서 벤치에 앉았던 라멜라와 모우라가 선발 출전했다. 지극히 자연스러운 포체티노 감독의 로테이션 패턴이다.

이런 로테이션 속에서 포체티노 감독이 손흥민을 리그(첼시전)에 선발로 쓰고, 챔피언스리그(인터 밀란) 전에서 교체로 기용한 것은 주말에 다가올 북런던더비(리그 경기)에서 손흥민이 선발 출전할 확률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부상 등의 변수가 없는 이상)

포체티노 감독은 공식적으로 '모든 대회가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또 한 번 면밀히 상황을 살펴보면, 현재 토트넘에게 가장 중요한 대회는 '리그'이지 '챔피언스리그'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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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에 하나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조3위로 조별리그를 마치더라도, 토트넘은 여전히 유로파리그에 진출할 수 있으며 유로파리그는 현재의 토트넘으로서는 충분히 우승을 노릴 수 있는 대회다. '실버 웨어'(우승 트로피)가 가장 급한 토트넘에게 있어서는 챔피언스리그보다 유로파리그가 오히려 더 우승하기에 유리한 대회일 수 있다.

반면에, 리그의 경우 토트넘이 4위 안에 들지 못할 경우, 토트넘은 새 홈구장에서 보내게 될 다음 시즌을 챔피언스리그가 아닌 유로파리그에서 경쟁해야 한다. 이것은 구단 자체적으로 새 홈구장 개장을 야심차게 준비한 토트넘의 입장에선 결코 바라지 않을만한 상황이다. 

즉, 이렇듯 토트넘에게 가장 중요한 대회가 리그라는 것을 감안할 때 포체티노 감독이 리그에서 손흥민을 선발로 기용한다는 것은 그가 이미 충분히 믿음을 받고 있다는 증거이며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오래 좋은 활약을 하길 바라는 한국 팬들의 입장에서도 결코 나쁜 일이 아니다.

인터 밀란 전에서 후반전에 교체투입된 손흥민은 지난 첼시 전에 이어 컨디션을 더 끌어올리고, 체력적으로도 큰 무리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북런던더비' 출전을 준비한다.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 골닷컴 이성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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