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컥’ 이병근 “기다린 홈 첫 승, 고생한 직원들께 밥 사야겠다” [GOAL LIVE]

댓글 (0)
대구 이병근
한국프로축구연맹
이병근 감독대행은 만감이 교차한 듯 했다

[골닷컴, 대구] 박병규 기자 = 대구FC 이병근 감독 대행이 기다리고 기다렸던 홈 첫 승에 울컥했다. 대구가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까닭에 피해도 컸다. 고생했던 순간들이 스쳐 지나간 듯했다.  

대구는 14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6라운드 FC서울과 맞대결에서 6-0 대승을 거두었다. 대구는 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경기를 유리한 흐름으로 이끌었고 후반에도 공격을 멈추지 않으며 3골을 더 넣었다. 이로써 대구는 2연승을 포함하여 최근 3경기에서 무패를 기록 중이다. 


주요 뉴스  | "​[영상] 카타르 조직위원장 "월드컵 준비 문제 없다""

경기 후 이병근 감독대행은 “그동안 서울을 이기지 못해 저와 선수들 모두 스트레스가 많았다. (4경기 무승)을 깨기 위해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 모두가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우리 선수들 잘 따라와 주었고 늘 감사하다고 생각한다”며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이어 “홈 첫 승을 기다리고 기다렸다. 그동안 승리하지 못해 팬들에게 늘 죄송했다. 오늘로서 팬들에게 대구 축구를 보여주었다. 모두 고생했지만 감사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상위권에 올라갈 수 있도록 준비를 잘 하겠다”고 했다. 

그는 선수단뿐 아니라 함께 고생한 사무국 직원들도 챙겼다. 이병근 감독 대행은 “홈 첫 경기에서 이기면 감사하다는 마음을 꼭 전하고 싶었다. 우리 선수들도 코로나에 걸리지 않도록 항상 노심초사하였고 우여곡절 많았다. 특히 직원분들도 고생이 많았다. 우리를 위해 헌신하는 분들이 많은데 고생한다는 말, 따뜻한 말을 전하고 싶었지만 잘 안되었다”며 울컥했다.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한 그는 감정을 추스르고 나서야 “이제 큰일 했으니 감사의 마음으로 직원분들께 제가 밥을 사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대구 득점

대승의 비결을 묻자 “전술적으로 서로 잘 맞는 느낌이었다. 정신적, 체력적으로 좋았다. 상대에는 경험 있는 좋은 선수들이 많다. 수비에게는 맞춤형 전술을 주문했고 전체적인 선수들에게는 정신력을 주문했다”고 했다. 


주요 뉴스  | "​[영상] 언변의 마술사 무리뉴의 첫 기자회견"

6골이 터진 것에 관해 그는 “사실 전반에 3골이 들어가도 마음을 놓을 수 없었다. 예상도 못 했기에 마음이 조마조마했다. 후반에 조금씩 자신감이 생겼고 운이 좋았다”고 했다. 

대구는 여름에 본격적으로 강해졌고 올해도 마찬가지다. 그동안 부진에 따른 특별한 훈련이나 비결이 있었는지 묻자 “특별한 훈련은 없었다. 조그만 차이에서 대구 축구가 살아났다. 그동안 각자 놀았던 모습이 보였는데 상주전부터 조금씩 살아났다. 선수들이 다같이 힘들 때 한 발 더 뛰려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 분위기를 잘 살려 다가오는 경기들을 잘 끌고 가겠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젊은 선수가 많기에 방심하면 상대에 당한다. 항상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며 자만을 경계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