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재박병규

울산 이명재 “기억에 남는 K리그 100경기”

[골닷컴, 서울] 박병규 인턴기자 = 울산현대 수비수 이명재가 “기억에 남는 100경기”라며 자신의 K리그 통산 100경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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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FC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19(이하 K리그1) 맞대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울산은 선제골을 넣고도 3분 동안 2골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김보경이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을 만들며 위기를 탈출했다. 

경기 후 만난 이명재는 “오늘 정말 힘들었던 경기다. 우리가 이기고 있었는데 전반 막판 집중력을 잃으며 2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열심히 뛰어 주었기에 비겼다”며 패배의 위기에서 벗어난 소감을 말했다.

이명재는 서울전 출전으로 K리그 통산 100경기를 달성했다. 그는 2014년 울산에 입단 후 일본 알비렉스 니가타로 임대되었고, 2015년 복귀하였다. 이명재는 “프로에 와서 100경기를 뛸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하지만 김도훈 감독님을 만나 많은 경기를 뛰었다. 오늘이 100경기 인만큼 꼭 이겨야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이렇게 힘들 줄 몰랐다”고 했다. 

이어 “제가 뛴 경기 중 비디오판독을 이렇게 많은 것도 처음이었다. 또한 극적인 무승부로 가장 기억에 남은 경기인 것 같다”며 잊지 못할 기념일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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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탄탄한 선수층을 지니고 있어서 주전 경쟁도 치열하다. 측면 수비수인 이명재는 국가대표 출신 박주호와 최근 호주에서 새로 영입된 데이비슨과 경쟁을 펼친다. 이에 자신만이 가진 장점에 “크로스가 장점이다. 하지만 크로스만 잘해선 안 될 것 같고, 수비력도 보완해야 한다”며 강점도 살리고 단점도 보완하겠다고 했다. 

울산은 지난 AFC 챔피언스리그 우라와 레즈와 16강 2차전에서 패하며 탈락했다. 탈락 후 곧 바로 치르는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은 어떤 이야기를 했을까? 이명재는 “지난 우라와전 패배 후 모두가 아쉬워했다. 오늘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이 빨리 패배 의식을 떨쳐내고 리그에 집중하자고 했다. 서울전에 이기면 주위에서 다시 좋은 평가를 해준다고 생각했다”며 선수들과 나눈 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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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비록 아쉬운 무승부를 거두었지만 여전히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명재도 인지하고 있었다. 그는 “이제 리그밖에 남지 않아 모든 것을 쏟아 부을 다짐이다”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골닷컴 박병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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