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베트남울산현대

울산 ‘신한류 열풍’ 베트남에서 친선경기 치른다

[골닷컴] 박병규 기자 = 울산 현대가 모기업인 현대오일뱅크의 후원으로 정해성 감독이 지휘하는 호치민 시티FC와 친선경기를 갖는다. 울산은 전지훈련지인 태국과 베트남을 오간다.

울산은 한국 시각으로 오는 17일(금) 오후 9시 30분 하노이에 위치한 통 낫 스타디움에서 호치민시티와 경기를 치른다. 호치민 시티는 베트남 프로리그인 V리그에서 4번이나 우승을 차지한 전통의 명가다. 오는 2020시즌에는 AFC 챔피언스리그 2차 예선에 참여한다. 호치민 시티에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코치를 비롯하여 K리그에서 감독 경력을 쌓은 정해성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으며 한국 팬들에게 익숙한 베트남 스타 콩 푸엉이 활약하고 있다.  


주요 뉴스  | "​[영상] 카타르 조직위원장 "월드컵 준비 문제 없다""

이번 친선 경기는 울산의 모기업인 현대오일뱅크의 후원으로 진행되었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10월, 국내 정유사 최초로 베트남에 석유제품 물류기지를 구축하여 동남아 수출 시장 공략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오일뱅크 베트남울산현대

자연스레 최근 베트남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는 박항서 감독 덕에 한국 축구의 인기가 높아진 상황에서 한국 프로팀과 친선전이 열리게 되면서 현지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현대오일뱅크 역시 이 기회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현지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려 한다. 이 경기는 베트남 국영 방송인 VTV을 통해 베트남 전역에 생중계될 만큼 주목받고 있다.


주요 뉴스  | "​[영상] 언변의 마술사 무리뉴의 첫 기자회견"

울산은 지난 2017년부터 꾸준히 베트남에서 친선경기를 치르며 인지도를 쌓아왔다. 현재 태국 치앙마이에서 전지훈련 중이지만 이번 경기를 위해 베트남으로 이동한다. 울산은 동남아 현지에서의 ‘축구 한류 붐’ 조성을 꿈꾸고 있다. 그리고 조직력 강화 및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리는 등 두 마리 토끼도 잡겠다는 계획이다.

울산은 친선경기를 치른 후 다시 태국으로 복귀하여 28일까지 전지훈련을 진행하며, 29일 국내로 입국하여 2월 11일 열릴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첫 경기를 준비한다.

사진 = 울산현대 제공 

광고

ENJOYED THIS STORY?

Add GOAL.com as a preferred source on Google to see more of our reporting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