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울산] 박병규 기자 = 울산 현대의 주장 신진호가 새해 첫 경기에 반드시 승전보를 올리고 싶다고 했다. 그는 과거 한솥밥을 먹었던 동료 다카하기와의 맞대결도 기대했다.
울산은 오는 11일(화) 오후 7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FC도쿄와 2020 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F조 1차전을 갖는다. 울산은 도쿄와 퍼스 글로리(호주), 상하이 선화(중국)와 같은 조에 속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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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맞대결을 펼치는 도쿄는 지난 시즌 J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강호다. 도쿄에는 익숙한 선수들이 많다.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 나상호와 과거 FC서울에서 활약했던 다카하기 요지로가 속해 있다.
주장 신진호는 “다른 해 보다 시즌이 빠르게 시작한다. 그렇지만 선수들이 준비를 잘하였다. 첫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갖도록 하겠다”며 2020년 첫 경기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난 2016년 FC서울에서 짧았지만 함께 손발을 맞춘 다카하기와의 맞대결을 기대했다. 신진호는 “다카하기 선수는 워낙 성실하고 머리가 좋은 선수다. 제가 포항에 있을 때도 히로시마에서 뛰던 그와 맞대결을 펼쳤다. 항상 예상치 못하는 플레이를 펼친다”고 했다. 이어 “서울에서 함께하면서 더욱 좋은 선수라 느꼈다. 오랜만에 만나는 만큼 거는 기대가 크다”며 미소 지었다.
신진호는 “사실 어제도 연락했는데 경기장에서는 친분과 별개다. 서로 무조건 이기겠다고 했다. 하지만 반드시 우리가 승리하도록 하겠다”며 강한 각오를 내비쳤다.

울산은 선수단 구성이 대거 변화되었다. 팀을 이끌어가야 하는 신진호는 이 부분에 관해 “많은 선수들이 나갔지만 그만큼 좋은 선수들이 들어왔다. 사실 손발을 많이 맞추지 못했지만 워낙 좋은 선수들이 많기에 빠르게 적응이 가능하다”고 했다. 신진호는 “비록 우리가 남들보다 빠르게 시즌을 시작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조직력이 점차 좋아 질 것이다”며 걱정하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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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호가 뛰는 미드필더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박용우, 믹스, 김보경이 떠났지만 윤빛가람, 원두재, 고명진 등이 보강되었다. 그는 “지난 시즌에는 대부분 공격적이었고 좋은 장면도 많이 만들어주었다. 새로 보강된 선수들도 비슷한 플레이를 펼친다. 다만 감독님이 올 시즌 더 원하시는 부분을 더 잘 수행할 수 있다”며 미세한 차이를 이야기했다. 그는 “90분 내내 경기를 지배하고 중원에서의 조율을 더 잘 해낼 수 있다. 감독님이 원하는 팀 방향에 잘 맞춰갈 수 있다”고 했다.
울산은 ACL에서 J리그 팀들에 좋은 모습을 보였기에 승리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도훈 감독은 “한일전은 긴장되지만 항상 자신감을 가지고 결과를 가져와야 하는 것”이라고 했다. 울산은 최근 두 시즌 동안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우라와 레즈를 상대로 총 3승 2무 1패를 거두었다. 도쿄와는 지난 2012년 조별 리그에서 만난 적 있는데 1승 1무로 울산이 다소 우세하다.
사진 = 골닷컴 박병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