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항의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 김도훈 “팬들 앞 승리 못해 아쉬워… 심판 향한 항의는 자제해야 돼” [GOAL LIVE]

[골닷컴, 울산] 박병규 기자 = 울산 현대 김도훈 감독이 두 가지에 아쉬워했다. 첫째는 시즌 첫 홈 팬들 앞에서 승리를 기록하지 못한 것이며 둘째는 선수들이 경기 후에도 심판을 향해 항의한 것을 지적했다. 

울산은 8일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수원 삼성과 15라운드 맞대결에서 0-0 무승부를 거두었다. 리그 5연승과 FA컵 2연승을 포함하여 공식 대회에서 7연승을 질주하던 울산은 연승 행진을 더 이어 가길 바랬지만 단단한 수비에 흐름이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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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감독은 경기 후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만들지 못했다. 오늘의 문제점을 잘 보완해서 다음 경기 때에는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후반 막판 페널티 박스 내에서 상대 핸드볼 의심이 발생했지만 심판은 경기를 진행시켰다. 이에 선수들은 강하게 항의했다. 김도훈 감독은 “판정에 관하여 할 말이 없다. 우선 판정을 받아들여야 한다. 아쉬운 부분은 있지만 이전에 득점을 통해 경기를 리드했어야 한다”고 했다.     

경기 종료 후에는 선수들이 이 상황에 대하여 강하게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벤치에 있던 정승현이 경고를 받았다. 김도훈 감독은 이 부분을 강하게 지적했다. 그는 “심판에게 항의를 해봤자 손해다. 이득은 없다. 끝난 이후 감정적인 것 때문에 말이나 행동을 한들 바뀌지 않는다. 경기 후에도 경고를 줄 수 있기에 하지 말았어야 했다”며 따끔하게 질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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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항의하는 선수들 사이로 달려가 선수들을 돌려보냈다. 김도훈 감독은 “저 또한 경험이 있기에… 심판과 언쟁할 필요가 없다. 팀을 위해 전체에 손해보는 일을 하지 말아야 한다. 그럴 이유가 전혀 없다”고 했다. 

풀백 김태환이 후반 추가시간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해 다음 경기에 결장한다. 울산으로선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김도훈 감독은 “개인적으로 불만이고 아쉽다. 경기 전부터 심리전으로 받지 말아야 할 경고를 받았다. 팀이 손해를 볼 수 있는 상황이다. 결장이 아쉽다. 저 또한 주의를 주도록 하겠다”고 했다.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 유관중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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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유관중 전환 후 홈 팬들 앞에 첫선을 보였다. 2,659명의 관중들이 궂은 날씨에도 경기장을 찾아 90분 내내 열정적인 박수 응원을 보냈다. 김도훈 감독은 “그래서 아쉬움이 더 많다. 유관중 전환 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기회였고 그렇기 위해 준비했다. (무승부) 결과에 대해 아쉬움이 크다. 선수들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했으나 너무 잘하려고 하다 보니 예상치 못한 일들이 생긴다.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며 홈 팬들 앞에 승리를 안기지 못한 것에 아쉬워했다. 

한편, 홍철은 교체 명단에서 출발했다. 울산 이적 후 첫 친정팀과의 맞대결이 기대되었으나 공격카드 투입을 위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그는 “박주호를 선발로 내보낸 것은 수비를 리드하는 능력 등 전술적이다. 두 선수는 서로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홍철은 크로스에 대한 장점이 있기에 앞으로도 잘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몸도 많이 올라있기에 앞으로 자신감을 가졌으면 한다”며 기대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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