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김도훈 감독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 김도훈 “준우승 아쉽지만,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팀으로 성장했다” [GOAL LIVE]

[골닷컴, 울산] 박병규 기자 = 울산 현대 김도훈 감독이 2년 연속 준우승에 아쉬움을 나타내었지만 우승권에 도전할 수 있는 팀으로 성장한 것에 의의를 두었다. 그는 울산이 강호 전북에 유일한 대항마가 된 것을 되새겼다.  

울산은 1일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광주FC와의 27라운드 최종전에서 윤빛가람, 주니오, 이동경의 골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울산은 최종전에서 기적을 바랬지만 결국 고개를 떨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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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2010년대 이후 총 4번의 준우승(2011, 2013, 2019, 2020)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지난 시즌부터 2시즌 연속으로 우승의 문턱에서 미끄러진 것이 가장 아쉬울 따름이었다. 하지만 마지막 FA컵 트로피가 남은 만큼 리그 준우승의 아쉬움을 곧 털어내겠다는 각오다. 

경기 후 김도훈 감독은 “준우승이 아쉽다.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마무리를 잘하여서 수고했다는 말을 전해주고 싶다”고 했다. 

낮은 확률이었지만 기적을 바라고 경기 전, 선수들에게 어떤 말을 해주었는지 묻자 “전북전 이후 선수들이 힘들었다. 그러나 경기에 집중하려고 노력하였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하자고 다짐했다. FA컵에서 반드시 이기자고 했다”며 라커룸 분위기를 들려주었다.   

울산 김도훈 격려한국프로축구연맹

어느 때보다 아쉬움이 가득했던 한 시즌을 돌아본 김도훈 감독은 “시즌 시작이 좋았지만 마무리가 좋지 않아서 더욱 아쉽다. 2년 동안 이렇게 되면서 많이 늙었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두 시즌 연속 전북에 아쉽게 타이틀을 내준 것에 관해 “전북과의 차이는 좁혀졌다. 다만 결과를 가져오지 못한 것에 차이가 컸다. 올해나 작년도 마찬가지였다. 선수들 스쿼드가 강해졌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한 해였지만 그렇지 못했다. FA컵에 자신감을 가지고 준비를 하겠다”며 또 다른 우승 레이스가 끝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울산 선수들 인사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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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이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묻자 “울산은 제가 오면서 점차적으로 좋아졌다.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팀으로 성장했다. 그 성장이 결코 헛되지 않았다. 포지션에 따라 좀 더 보강할 수 있다면 보강했으면 좋겠다. 우승하기가 어려운데 한 번만 할 수 있다면 전북에 더 대항할 수 있는 좋은 팀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했다. 아쉬운 점에 대해선 “아쉬운 것이 많다. 굳이 하나로 꼽을 수 없다. 패배한 것에 표현을 하지 못하겠다”고 했다. 

울산은 전북과의 FA컵 결승전(11월 4일, 8일)을 앞두고 있다. 유일하게 전북을 꺾어보지 못한 울산으로선 고심도 많다. 그러나 김도훈 감독은 “큰 변화는 없을 것이다”며 FA컵에서 전술 변화보다 기존의 색을 밀고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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