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lsan Lee Keun-ho 울산 이근호Kleague

울산의 달라진 홈타운 정책, 팬심도 화답했다

[골닷컴] 서호정 기자 = 올 시즌 울산의 홈에서 열린 리그 19 경기에는 14만2944명이 입장했다. 평균 7523이다. 평균 8464명의 지난 시즌보다 줄었지만 관중 집계가 실관중에서 유료관중으로 바뀐 탓이 크다. 꾸준히 7천명과 8천명대의 평균 관중을 유지하고 있는 울산의 홈 분위기는 ‘호랑이 굴’이라는 문수축구경기장의 별칭처럼 홈팬들의 열기로 채워지고 있다. 

비결은 홈타운 정책에 있다. 과거 구단의 홍보 전략이 모기업에 맞춰졌다면 이제는 연고지인 울산시와 팬들이 지향점이다. 현대중공업에서 홍보 업무를 22년 간 맡은 김광국 단장 부임 후 ‘팬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주기 위해 뛴다’는 모토 속에 스킨십을 늘리고, 소통 창구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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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밀착활동 횟수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올 시즌 울산 구단이 경기장 밖에서 팬들과 만난 횟수는 무려 265회다. 수혜자 연인원은 12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부터 지역밀착활동과 사회공헌활동 담당 직원을 두며 다양한 아이디어와 실행을 하고 있다. 

2월 팬과 함께 하는 출정식으로 시즌의 시작을 알린 울산은 시즌을 마치고도 다양한 지역밀착 활동과 팬의 니즈에 맞춘 액티비티로 팬들에게 다가갔다. 

울산광역시 교육청과 함께 ‘반갑다 축구야’라는 타이틀의 축구 저변 확대 활동을 진행하며 지역 어린이들에게 건전한 스포츠문화 관람과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3월엔 선수들이 직접 초등학교를 방문해 신입생들에게 시즌권을 선물했고, 학용품 및 축구용품 기증, 선수가 참여하는 진로특강 등을 진행했다. 선수들이 나서는 ‘등굣길 캠페인’도 지속적으로 이어가 울산 지역 초등학생들의 ‘안전 등교 도우미’ 역할을 자처했다.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는 선수들과 함께 하는 축구 클리닉, 구단 직원이 진행하는 진로 멘토링, UHFC 습격어택(학교 깜짝 방문) 등을 진행하며 선수들과 청소년 팬들의 심리적 거리를 좁혔다. 습격어택에서 선수들을 만난 학생들은 “문수경기장에선 멀리서 보던 선수들을 눈앞에서 보고 대화도 할 수 있어서 특별했다. 진학 문제로 받는 스트레스를 울산현대가 날려주었다”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어르신들과 장애인들을 포함한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도 활발히 진행했다. 시립노인요양원, 양육원 등의 기관에서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했으며, 이근호의 자선축구 대회 개최, 황일수, 이영재 등 선수들의 자발적인 기부도 이어져 경기장 밖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보였다. 축구 동호인들과는 ‘김도훈을 이겨라’라는 친선 경기 캠페인을 진행하며 코칭스태프들과 구단 직원들이 지역 축구 동호인들과 적극적인 스킨십 활동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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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내 기업방문, 사인회, 프렌즈샵(가맹점) 방문 등 공격적인 팬 친화적 활동의 배경엔 구단의 모토가 있다. 울산현대는 “우리는 프로다”, “프로의 생명은 팬이다”, “우리는 팬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주기 위해 뛴다” 라는 세 원칙을 구단의 비전으로 삼고 있다. 클럽하우스 내 곳곳에 적힌 이 기치는 프로 선수단과 코칭스태프뿐만 아니라 구단 직원들에게도 최우선의 가치로 여겨진다.

경기장 안팎에서의 다양한 활동은 결국 구단의 2018 시즌 3차 팬 프렌들리 클럽 상 수상으로 이어졌다. 전력 강화와 동시에 팬 프렌들리 활동 강화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는 울산은 다음 시즌에도 다양한 활동으로 팬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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