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병규 기자 = 호주 퍼스 글로리FC가 잔여 경기와 상관없이 아쉽게 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조별 리그 탈락을 확정 지었다. 퍼스는 젊은 선수들 위주로 나서 ACL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막판에 여러 차례 무너졌다.
퍼스는 지난 27일 카타르 도하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ACL 조별리그 F조 4차전 울산 현대와의 리턴 매치에서 0-2로 패했다. 이로써 퍼스는 잔여 2경기와 상관없이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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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는 ACL에 처음 출전했지만 어려움이 많았다. 코로나19로 호주 A리그가 일찍 종료되었고 ACL 출전까지 긴 공백기도 있었다. 여러 가지 피치 못할 환경 탓에 어린 선수들을 대거 데려오며 경험 쌓는데 의의를 두었는데 나름 선전했다. 상하이전에서 아쉽게 패한데 이어 지난 3차전 울산과의 경기에서는 선제골을 넣고도 종료 직전 4분을 버티지 못하며 1-2로 역전패했다. 이번 리턴 매치에서도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무실점을 이어가고 있었으나 후반 막판 내리 골을 허용했다.
이로써 4패로 리그 최하위로 추락한 퍼스는 2위 FC도쿄와 7점 차로 벌어져 조별 리그 탈락을 확정 지었다. 퍼스 리차드 가르시아 감독은 “불행히도 지난 경기처럼 데자뷔였다. 우리는 좋은 모습을 다시 보여주었지만 마지막까지 평점심을 유지할 수 없었다”며 아쉬워했다. 이어 “젊은 선수로 구성된 우리와 노련한 선수들로 구성된 울산의 차이였다. 우리는 상대방에 대해 잘 알고 있었지만 기회가 많지 않았다”며 원인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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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도전 자체는 아름다웠다고 칭찬했다. 그는 “이번 경기는 A리그의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신고식이 될 것이다. 만일 다시 ACL에 출전할 수 있다면 그것은 우리에게 또 다른 성공이다”며 ACL 무대에서 다시 만나길 기대했다. 퍼스는 잔여 2경기를 치른 뒤 오는 12월 새롭게 시작되는 A리그에 집중할 계획이다.
사진 = Getty Imag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