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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스카, 첫 제안 거절한 기성용에게 끝까지 구애

▲겨울 이적시장부터 기성용 영입 추진
▲1차 제안은 국내 복귀 원한 기성용이 거절
▲"우에스카 이사, 포기할 생각 없었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기성용(31) 영입을 추진 중인 SD 우에스카가 그를 설득하기 위해 끈질긴 구애를 펼쳤다는 사실이 현지 언론을 통해 전해졌다.

우에스카는 지난 시즌 스페인 리 리가에서 19위에 그치며 세군다 디비시온(2부 리그)으로 강등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우에스카가 라 리가에 소속됐던 지난 시즌 선수 1인당 연봉은 약 72만 달러(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8억5716만 원). 이는 지난 8년간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서 활약한 기성용이 최근 뉴캐슬에서 받은 연봉과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게다가 기성용은 올겨울 K리그 복귀와 중동이나 중국, 혹은 미국 진출 등을 고려했다. 이 때문에 그가 지난달 우에스카 이적 제안을 받았을 때 이를 정중히 거절했다는 게 현지 언론의 보도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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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과거 우에스카에서 활약한 미드필더이자 현재 스페인 축구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호세 안토니오 마르틴 오틴(애칭 페톤)은 자신이 직접 취재한 결과 구단이 끈질기게 기성용에게 구애를 펼쳤다고 밝혔다. 그는 지역 라디오 '데포르테스 코페 우에스카'를 통해 "루벤 가르시아 우에스카 이사는 처음 기성용이 제안을 거절했을 때부터 그를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페톤은 "여전히 가르시아 이사는 기성용을 포기할 생각이 없다"며, "우에스카는 현재 기성용의 마지막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우에스카는 기성용이 뉴캐슬을 떠날 계획이라는 소식을 입수한 후 줄곧 그와 대화를 나눠왔다. 그는 훌륭한 미드필더다. 공을 다루는 능력이 빼어난 데다 중원을 지켜주는 선수다. 기성용은 우에스카의 기존 구조에 보탬이 될 선수"라고 밝혔다.

또한, 페톤은 기성용이 우에스카가 라 리가에 몸담았던 지난 시즌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한 크리스티안 리베라(22)를 대체해줄 선수라고 밝혔다. 그는 "기성용의 신체 조건과 플레이 스타일은 리베라와 비슷하다"고 말했다. 신장이 190cm에 달하는 리베라는 지난 시즌 라스 팔마스에서 우에스카로 임대돼 라 리가에서 22경기에 출전한 수비형 미드필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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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데포르테스 코페' 파블로 바란테스 기자는 이날 방송을 통해 "기성용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한국으로 복귀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 와중에도 우에스카는 계속 기성용 영입을 추진했다. 마침 기성용의 아내도 스페인행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현지 스포츠 매체 '스포르트 아라곤' 루이스 레안드로 가도 역시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현재 기성용에게 주어진 선택지는 우에스카 외에 MLS, 그리고 중국 슈퍼 리그가 있다"고 덧붙였다.

우에스카는 올 시즌 14경기를 남겨둔 현재 4위를 달리고 있다. 세군다 디비시온은 매 시즌 1~2위 팀에 자동 승격 자격을 부여하며 3~6위 네 팀은 승격 플레이오프를 통해 단 한 팀이 라 리가 무대를 밟게 된다. 현재 우에스카는 7위 누만시아와의 격차를 승점 8점 차로 벌려놓았다. 게다가 우에스카는 2위 사라고사와의 격차도 단 승점 1점 차에 불과해 자동 승격도 노려볼 만한 팀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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