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김인성Kleague

우승, ACL, 상위스플릿, 잔류… 모든 팀에 희망 생긴 K리그1

[골닷컴] 서호정 기자 = 주중에 열린 K리그1 31라운드는 순위표 전 영역에 파장을 일으켰다. 1부 리그 12개 팀들 모두 각자의 목표에 대한 희망과 절박함이 생겼다. 정규라운드 두 경기, 스플릿 다섯 경기를 남겨 놓은 시점에 단 한 팀도 동기부여가 사라지지 않고 존재한 시즌은 드물다. 우승 경쟁부터 가장 아래 잔류 싸움까지 어느 하나 정해진 게 없어 32라운드도 모든 경기가 치열할 전망이다. 

전북 현대는 대구FC에게 0-2로 무릎 꿇으며 올 시즌 두번째 홈 무득점 패배(첫 패배는 3라운드 강원전 0-1) 19경기 만의 패배를 당했다. 같은 시간 울산 현대는 원정에서 수원 삼성에 2-0으로 승리하며 전북과 승점이 같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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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30라운드가 태풍으로 연기된 탓에 30경기를 마친 상황에서 전북과 울산은 승점 63점을 기록 중이다. 순위를 가르는 다음 기준인 다득점에서 전북은 61골, 울산은 60골로 단 1골 차다. 닥공을 모토로 삼는 전북이 한창 벌려놨던 득점 차이를 울산이 최근 4경기에서 13골을 넣는 가공할 득점력(동기간 전북은 5골)으로 쫓아왔다.  

이번 주말 전북은 수원, 울산은 성남을 상대한다. 양팀 모두 홈 경기다. 전북은 FA컵이 우선 순위인 수원이 로테이션을 가동할 높지만 대구전의 실패를 돌아보면 방심은 최대의 적이다. 울산은 다시 잡은 선두 등극의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까다로운 상대 성남을 넘어서야 한다. 성남은 올 시즌 울산에게 첫 패배(4월 20일, 울산 홈, 0-1)를 안긴 팀이기도 하다. 

잠잠했던 3위 싸움도 본격화됐다. FC서울이 홈에서 후반 막판 경남FC에 동점골을 내주며 다 잡은 승리를 놓친 사이 대구가 전북을 꺾었다. 여름 들어 전북, 울산과의 선두경쟁에서는 뒤쳐졌지만 4위권과 넉넉한 차이가 있어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자신했던 서울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여름이적시장에 단 한 명의 영입도 없었던 서울은 최근 리그 10경기에서 2승 3무 5패를 기록 중이다. 

대구는 여름 한복판에 3연패를 기록하며 상위스플릿에서도 밀려날 위기를 맞았지만 최근 7경기에서 3승 4무로 패하지 않고 있다. 에드가가 복귀하며 세징야도 숨통이 트였다. 해외 진출이 무산됐지만 조현우는 마음을 다 잡고 다시 선방쇼를 펼치고 있다. 김선민, 김동진, 신창무 등 전역한 선수들의 가세도 힘이 된다. 

승점 50점의 3위 서울과 승점 46점의 대구는 이제 4점 차다. 여기에 서울, 대구보다 1경기 덜 치른 5위 강원도 승점 45점으로 3위를 추격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 다만 강원은 영플레이어 유력 후보이던 김지현이 부상으로 시즌아웃되며 공격력에 상당한 손실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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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스플릿 막차를 타기 위한 경쟁도 오리무중이다. 최근 5경기에서 4승 1무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6위 포항(42점)이 돋보이는 가운데, 7위 수원과 8위 상주(이상 40점), 9위 성남(38점) 모두 남은 2경기 결과에 따라 상위스플릿 진출이 가능하다. 이번 주말 전북과 서울을 원정에서 각각 상대하는 수원과 상주의 경우 32라운드와 33라운드 사이에 있는 FA컵 4강 2차전에 더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 변수다. 포항은 경남 원정, 성남은 울산 원정에서 승리를 노린다. 

다시 경인제가 된 강등권 싸움은 여전히 치열하다. 31라운드에서 10위 경남(24점)은 서울과 극적으로 비겼다. 11위 인천(24점)은 상주를 3-2로 꺾고 경.인.제 그룹에서 가장 먼저 리그 5승째를 신고했다. 30라운드에서 성남을 3-0으로 완파했던 제주는 포항 원정에서 기세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승점 22점으로 차이가 크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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