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훈한국프로축구연맹

우승 재도전 외친 김도훈 감독, “공격적이고 능동적 축구 펼칠 것” [GOAL LIVE]

[골닷컴, 인천국제공항] 서호정 기자 = 울산은 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1차 전지훈련지인 태국 치앙마이로 출발했다. 정승현, 고명진, 비욘 존슨, 원두재 등 새로운 선수들과 주니오, 불투이스, 김인성 등 기존 주축 선수들이 모두 함께 했다. 

지난 시즌 울산은 전북과 함께 2강 체제를 구축했고 37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다. 하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 라이벌 포항에게 대패를 당하며 전북에 역전 우승을 허용했다. 2005년 이후 14년 만의 리그 우승 도전이 아쉽게 물거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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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이 컸던 김도훈 감독은 이후 언론과의 접촉을 삼가며 두문불출했다. 새 시즌 준비를 위해 구단 전력강화실과 연락을 취했지만 외부 활동과 노출은 거의 없었다. 선수들도 “감독님 행방을 모른다”고 할 정도였다. 1월 4일 울산의 2020년 첫 소집 훈련에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김도훈 감독은 7일 전지훈련 출국과 함께 근 1달 만에 언론과 만났다. 

어떻게 지냈냐는 질문에 김도훈 감독은 “명상하며 지냈다”고 너털 웃음을 지었다. 이어서는 “미안한 마음과 실망감 때문에 밖에 나갈 수 없었다. 가족과 집에서 주로 있었다. 지난 시즌을 돌아보면서 잘못했던 점, 잘했던 부분이 뭔지 생각 할 시간을 가졌다”며 칩거했다고 서명했다. 

눈 앞에서 놓친 우승에 팬들이 느꼈을 아쉬움에 깊은 동감과 반성을 했다. 그는 “팬들이 보시기에도 아쉬워할 경기가 많았다. 심도 있고, 냉정하게 판단했다. 뭘 잘못했는지, 이젠 그러지 말아야 된다고 생각했다. 결과를 만들기 위해 더 준비하고 노력하겠다”라며 새 시즌에 대한 각오도 밝혔다. 

소극적인 축구에 대한 지적에도 동조하는 모습이었다. 김도훈 감독은 “전북과 승점이 같았고, 승리는 많았지만 마지막에 작은 차이(다득점)가 우승을 나눴다. 그 차이를 극복해야 한다. 올해는 더 공격적인 전개와 능동적인 축구를 준비할 것이다. 올해는 마지막에 웃겠다”라며 변화를 시사했다. 

울산의 우승 재도전 의지는 높지만 현실은 녹록하지 않다. 전북은 다시 한번 스쿼드를 강화하고 있다. 강원, 대구 등도 충실히 전력을 강화했다. 울산도 바쁘게 움직였지만 김보경, 김승규, 강민수, 김수안 등 몇몇 선수가 빠져나갔다. 

김도훈 감독은 이적시장이 끝날 때까지 전력 보강을 위한 선수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했다. 그는 “강화부와 계속 움직였다. 생각만큼 쉽지는 않다. 나가는 선수는 어쩔 수 없는데 데리고 오는 부분이 쉽지 않다. 우승을 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는 팀이다. 시즌 시작까지 도움이 될 선수에게 문을 열어놓고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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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선수들의 이적에 대해서는 “프로 선수는 더 좋은 조건이라면 가야 한다는 욕구가 있어야 하는 맞다. 그들 입장도 있다”라고 인정하면서도 “한승규와 김보경을 전북에서 데려간 부분은 생각해봐야 한다”라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우승 경쟁을 하는 라이벌 팀에 주축 선수를 내 준 부분에 대한 지적이었다. 

수비에 정승현, 허리에 고명진과 원두재, 공격에 존슨이 가세했지만 김도훈 감독은 조화를 더 강조했다. 그는 “작년에 활약한 선수들과 새로운 선수들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한 뒤 “남은 선수들은 작년 이상의 것을 보여줬으면 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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