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대한축구협회

우승 걸린 한일전 앞둔 김민재 “절대 패할 수 없다”

[골닷컴, 부산] 박병규 기자 = 중국전 결승골로 한국의 2연승을 이끈 김민재가 다가오는 한일전 필승 각오를 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15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맞대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홍콩전에 이어 2연승을 거둔 한국은 일본과 승점 6점으로 동률을 이루었지만 골득실에서 밀리며 2위를 기록 중이다. 3연속 우승을 꿈꾸는 대표팀은 일본과의 최종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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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김민재는 “세트피스 골이라는 것이 헤딩하는 사람도 중요하지만 크로스가 중요하다. 세종이 형이 잘 준 볼에 숟가락만 얹었다”며 겸손해했다. 경기 전날 골 욕심을 냈던 김민재는 “진짜 골 넣을 줄 몰랐는데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그저 약속을 지켜서 좋다”며 웃었다.  

김민재는 A매치 3골 중 2골이 중국을 상대로 득점한 기록이다. 중국 무대에서 활동하며 A매치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인 것을 보면 중국전이 특별할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김민재는 “특별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중국에게 별로 미안하지 않다. 단지 골을 넣어서 기쁘다”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소속팀 동료와 나눈 이야기를 묻자 “위 다바오가 소속팀 주장이자 대표팀의 주장이었다. 경기 전에 재미있게 경기하자고 나눈 것이 전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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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다음 상대는 일본이다. 그에게 각오를 묻자 “선수들 모두 일본과 할 때 지면 안 된다는 마인드다. 더구나 우승이 걸려있는 마지막 경기다. 선수들도 잘 준비하고 있다. 그냥 일본전만큼은 지기 싫다”며 강한 승부욕을 내비쳤다. 

EAFF E-1 챔피언십 우승을 위해서는 최종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하지만 상대는 언제나 껄끄러운 라이벌 일본이다. 이에 대해 “당연히 부담된다. 실점한다면 상황이 힘들어진다. 일본 선수들의 아기자기한 스타일도 공부하고 있다. 영권이 형이 일본에서 뛰고 있기에 선수들 특징을 물어보려 한다”고 했다. 한국과 일본의 맞대결은 오는 18일(수) 오후 7시 30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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