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병규 기자 = 긴 A매치 휴식기를 끝내고 K리그가 다시 돌아온다. 파이널 라운드 A는 우승과 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진출권을 두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 전북 vs 울산 ‘우승은 내 것’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는 올 시즌 K리그 우승을 놓고 치열히 경쟁 중이다. 시즌 초부터 선두 자리를 두고 엎치락뒤치락할 만큼 팽팽히 싸우고 있다. 전북은 지난 2017년, 2018년 우승에 이어 올 시즌 3연패를 노린다. 반면 울산은 지난 2005년 이후 14년 만에 리그 정상을 노린다. 두 팀은 11월 23일 37라운드를 통해 맞붙는다. 이 경기의 승자가 우승에 유리하게 다가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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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우승팀이 미리 결정되지 않으면 12월 1일 리그 최종전에서 승부가 난다. 울산은 홈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동해안 더비를 치르게 되는데 여간 부담스러운 것이 아니다. 지난 2013년 12월 1일 동해안 더비에서 울산은 무승부만 거두어도 리그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었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포항 김원일의 극적인 골로 안방에서 포항에 역전 우승을 내주었다. 울산은 ‘데자뷔’를 피하고자 조기 우승 확정에 심혈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포항 김기동 감독은 지난 16일 열린 미디어 데이에서 “6년 전과 날짜도 똑같더라”면서 의미심장한 미소를 보였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갑자기 분위기 라이벌 (포항-강원, 대구-서울)
우승 경쟁 뿐 아니라 ACL 진출권 확보를 위한 싸움도 치열하다. 수원 삼성의 FA컵 우승 여부에 따라 리그 3위 혹은 4위까지 ACL 진출권이 결정된다. 우승 경쟁권 두 팀을 제외한 FC서울, 강원FC, 포항, 대구FC 모두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이 가운데 올 시즌 ‘신 라이벌’로 형성된 팀들의 맞대결도 흥미를 끌고 있다.
우선 서울과 대구다. 지난 5월 두 팀의 첫 맞대결에서 대구 안드레 감독이 판정 불만과 정태욱의 부상을 언급하며 불을 지폈다. 이에 최용수 감독이 불쾌함을 드러냈고 한 달 뒤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최근 부진했어도 우린 FC서울이다. 2번 모두 실력으로 이겼다”며 응수했다.
이어 8월 맞대결에서도 승리한 최용수 감독은 “대구전에는 나와 선수들 모두의 전투력이 급상승한다”며 본격적으로 신 라이벌전을 알렸다. 올 시즌 3전 전승한 서울이 우세하지만 ACL 진출을 두고 턱밑까지 쫓아온 대구의 마지막 반격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두 팀은 12월 1일 최종전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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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포항과 강원이다. 포항은 지난 6월 강원전에서 4-0으로 리드하다 순식간에 5골을 헌납하며 역사적인 4-5 역전패를 당했다. 김기동 감독과 선수들은 지난 17일 구단 콘텐츠를 통해 당시를 떠올리며 11월 3일 파이널 라운드에서 복수를 예고했다. 포항은 올 시즌 강원에 1승 2패를 기록 중이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