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ssi Barcelona Celebrate 2019Getty

'왼발의 달인' 메시, 프리킥 50호골 고지 점령하다

[골닷컴] 김현민 기자 =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의 살아있는 전설 리오넬 메시가 바야돌리드 상대로 2골 2도움을 넣으며 5-1 대승을 이끌었다.

메시의 메시에 의한 메시를 위한 경기였다. 메시가 캄프 누 홈에서 열린 2019/20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 리가(이하 라 리가) 11라운드에서 바야돌리드를 폭격하면서 바르사에 5-1 대승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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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사는 경기 시작 2분 만에 중앙 수비수 클레망 랑글레의 선제골로 일찌감치 앞서나갔다. 메시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바야돌리드 중앙 수비수 키코 올리바스가 헤딩으로 차단한 걸 바야돌리드 공격수 세르히 과르디올라가 급하게 걷어낸다는 게 동료 수비수 호아킨 페르난데스 다리 맞고 굴절됐고, 이를 랑글레가 논스톱 슈팅으로 골을 넣은 것

바야돌리드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실점하고 곧바로 2분 뒤, 페드로 포로의 땅볼 크로스를 과르디올라가 논스톱 슈팅으로 가져갔으나 바르사 수비수 헤라르드 피케 다리를 맞고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이어서 바야돌리드는 14분경 미헬의 프리킥을 바르사 골키퍼 마크-안드레 테어 슈테겐이 손으로 쳐낸 게 공교롭게도 골문 앞에 위치하고 있었던 올리바스 다리 맞고 골로 연결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바르사엔 메시가 있었다. 메시는 29분경 감각적인 로빙 패스로 바르사 미드필더 아르투르 비달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이어서 메시는 34분경 전매 특허와도 같은 왼발 프리킥으로 골을 추가했다. 이와 함께 바르사는 전반전을 3-1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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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에도 메시의 활약은 그칠 줄을 몰랐다. 먼저 메시는 후반 9분경, 중앙으로 돌파하다 수비 두 명을 유인하면서 패스를 내주었고, 이를 바르사 신성 안수 파티가 슈팅으로 가져갔으나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어서 후반 24분경, 메시는 드리블로 상대 수비 두 명을 제치고선 측면으로 내주었고, 바르사 왼쪽 측면 수비수 조르디 알바의 땅볼 크로스를 최전방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가 골로 연결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아쉽게 취소됐다.

결국 메시의 발에서 연달아 골이 터져나왔다. 후반 30분경, 이반 라키티치의 패스를 감각적인 허벅지 터치로 받아낸 메시는 돌아서면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이어서 곧바로 1분 뒤에 메시는 감각적인 스루 패스로 수아레스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메시는 경기 종료 직전에도 수아레스의 컷백을 받아선 왼발 슈팅으로 가져갔으나 아쉽게 골대를 빗나가면서 해트트릭엔 실패했다. 그럼에도 2골 2도움 만점 활약을 펼치면서 5-1 대승을 견인했다. 심지어 선제골 역시 메시의 크로스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즉 5골 전부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메시이다.

비단 2골 2도움이 전부가 아니다. 이 경기에서 메시는 출전 선수들 중 가장 많은 드리블 돌파(7회)와 슈팅(6회) 및 유효 슈팅(4회)은 물론 가장 많은 키패스(4회)를 기록하면서 바르사 공격의 알파이자 오메가 역할을 담당했다. 메시의 드리블을 저지하려다가 바야돌리드 수비수들끼리 충돌해서 넘어지는 장면까지 연출됐을 정도였다.

이에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바르사 감독은 경기가 끝나고 기자회견에서 "내가 뭘 더 얘기할 수 있을까? 그의 재능은 그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다. 매순간 그가 볼을 잡으면 우리에게 좋은 어떤 일이 생기는 데 반해 상대에게는 나쁜 일이 발생한다.  단지 그가 한 번 움직이기 시작하면 상대방은 균형을 잃고 무너지기 십상이다. 뿐만 아니라 그는 아무도 볼 수 없는 걸 볼 수 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무엇보다도 메시는 이 경기에서도 프리킥으로 골을 추가하면서 선수 경력을 통틀어 50번째 프리킥이라는 금자탑을 달성했다. 바르사 소속으로는 통산 44번째 프리킥 골이었다(아르헨티나 대표팀 소속으로 6골).

참고로 역대 최다 프리킥 골 득점자는 바로 '프리킥의 마법사'로 불리던 올랭피크 리옹의 전설 주니뉴 페르남부카누이다. 그는 프리킥으로만 77골을 기록했다. 그 뒤를 역대 최고의 축구 선수로 추앙받고 있는 펠레(70골)가 잇고 있다.

Lionel Mes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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