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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쿠보에 인종차별한 마요르카 코치 “징계받아야”

[골닷컴, 스페인] 배시온 기자= 마요르카 코치가 소속 선수 쿠보 다케후사에게 인종차별을 가했다.

축구계 인종차별이 다시 논란이다. 마요르카의 코치 다니 파스토르는 소속 선수인 쿠보 다케후사에게 ‘눈 찢는’ 인종차별을 해 많은 외신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마요르카는 9일(현지시간) RCDC 스타디움에서 2019/20시즌 프리메라리가 23라운드 에스파뇰과 경기를 치렀다. 경기는 에스파뇰이 라울 데 토마스의 골로 1-0 승리했지만, 문제는 경기 결과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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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20분경 파스토르 코치는 교체를 위해 쿠보를 불렀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명백한 인종차별 행위로 알려진 눈을 찢는 제스처를 취한 것이 문제가 됐다. 경기 후 각종 소셜미디어에선 파스토르 코치를 향한 비판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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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언론 ‘안테나3’은 해당 사항을 “매우 인종차별적인 행위”라고 보도했다. 또한 콜롬비아 출신 리카르도 토렌츠 기자의 SNS 포스팅을 인용하기도 했다.

리카르도 기자는 비디오 클립과 함께 “일본인 쿠보를 이렇게(눈을 찢으며) 불렀고, 인종차별이다. 과장도, 극단주의자도 아니다. 에드윈 카르도나가 한국에 행했던 것과 같다. 징계를 받아야 한다”며 파스토르 코치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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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기자가 말한 에드윈 카르도나는 지난 2017년 한국 대표팀과 콜롬비아가 치른 친선 경기에서 경기 중 기성용을 향해 눈을 찢는 제스처를 취한 바 있다. 경기 후 논란이 일자 카르도나는 해명했지만 비판 여론을 멈추기엔 부족했다.

한편 이 문제는 인터넷을 통해 세계적으로 비판을 받고 있지만 마요르카 구단은 아직 공식 사과나 해명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사진=안테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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