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서호정 기자 =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방침에 근거해 21일부터 구단 간 연습경기를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18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수위를 높이기 위해 외부 팀과의 연습경기를 중단한 지 34일 만이다. 미디어의 훈련 취재 역시 허용됐다.
자체 연습경기 만이 허용된 탓에 그 동안 K리그 구단들은 긴장감 높은 훈련 강도 마련에 애를 먹었다. 그런 가운데서도 자체 연습경기를 중계하는 등 팬 서비스에 게을리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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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맹이 이 조치를 한달여 만에 완화한 것은 K리그 개막이 머지 않았다는 신호다. 프로축구연맹은 대표자회의와 이사회를 통해 코로나19 대응 체제로 전환할 당시 개막 2주 전 매치데이 일정을 확정한다고 발표했다.
외부와의 연습경기를 허용한 것은 본격적인 경기 감각 쌓기와 컨디션 올리기를 의미해 3주~4주 내에 개막이 가능할 전망이다. 실제로 연맹은 5월 초중순 개막을 목표로 하고 있다. K리그는 당초 지난 2월 29일 개막이 예정됐지만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무기한 연기했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됐지만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만큼 연맹은 별도의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구단은 물론, 미디어도 이 가이드라인을 따라야 한다.
연습경기 개최시 구단들은 경기장 방역 및 손 세정제 등을 비치하고 유증상자 및 확진자 발생을 대비해 격리공간을 마련해야한다. 선수단, 운영스태프, 미디어 등 출입 인원 전원의 발열 검사를 실시하고 라커룸 내 음식 섭취와 심판·선수단 간 악수 등은 최소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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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진은 최소 경기 하루 전까지 일정을 구단에 고지해야하며, 구단은 이를 바탕으로 동시 3인 이상 취재가 이뤄지지 않도록 스케줄을 조정하기로 했다.
5월 개막 준비가 본격화되며 연맹은 빠르면 이번주 내에 이사회를 개최, 개막 시점을 특정할 예정이다. 2개월 이상이 연기된 만큼 K리그1과 K리그2는 기존의 38경기, 36경기 체제가 아닌 27경기 체제로 시즌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