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구단 왓포드의 김민재(22) 영입설이 재점화되고 있다.
잉글랜드 지역 일간지 '왓포드 옵저버' 라이언 그레이 기자는 13일 밤(한국시각) 보도를 통해 "왓포드가 여전히 베이징 궈안 수비수 김민재 영입을 시도 중이지만, 난관에 봉착한 상태(Watford face obstacles in their continued pursuit of Beijing Guoan defender Kim Min Jae)"라고 밝혔다. 김민재의 왓포드 이적설은 그가 전북현대에서 베이징 궈안으로 떠난 올 초부터 보도된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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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 기자는 지역 언론매체 '왓포드 옵저버'에서 왓포드 구단 출입 기자로 활동 중이다. 그는 이날 기사를 통해 "취재 결과 왓포드는 베이징과 계속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레이 기자에 따르면 왓포드의 김민재 영입 성사 여부는 베이징에 달려 있다. 베이징은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 리그 진출이 확실시된다. AFC 규정상 챔피언스 리그에 출전하는 팀은 외국인 선수를 네 명까지 명단에 포함할 수 있는데, 이 중 한 명은 AFC 가입국의 국적자여야 한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베이징은 김민재의 대체자를 영입해야만 올겨울 그를 놓아줄 전망이다.
그레이 기자는 "베이징이 김민재 대체자를 찾지 못하면 그를 놓아줄 확률은 낮다"며, "베이징은 중국 슈퍼 리그 우승 가능성이 남아 있다. 베이징은 성적이 확정되기 전까지 선수 영입이나 이적 여부를 결정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 슈퍼 리그는 12월 1일 종료된다. 왓포드는 1월 김민재를 영입할 가능성을 타진할 충분한 시간을 확보한 셈"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김민재의 왓포드 이적설은 올 초 그가 베이징행을 택한 후에도 줄곧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월에는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의 애덤 레벤탈 기자가 "한 차례 김민재 영입에 실패한 왓포드가 겨울에 다시 그를 노릴 수 있다"고 보도했다. 레벤탈 기자 또한 '디 애슬레틱'을 비롯해 오랜 기간 '스카이 스포츠' 등 유력 매체에서 왓포드 전담 기자로 활동해온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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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올 시즌 베이징이 중국 슈퍼 리그에서 치른 27경기 중 23경기에 출전했고, 이 중 20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베이징은 올 시즌 27경기에서 22실점으로 슈퍼 리그 16팀 중 최소 실점을 기록 중이다. 김민재는 자신을 베이징으로 영입한 로거 슈미트 감독이 시즌 도중 경질된 후에도 굳건히 붙박이 주전 자리를 지켜냈다.
한편 왓포드는 올 시즌 현재 프리미어 리그에서 1승 5무 6패로 강등권인 18위로 추락한 상태다. 올 시즌 왓포드는 23실점으로 최하위 두 팀인 19위 사우샘프턴(29실점), 20위 노리치 시티(28실점)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실점을 헌납한 팀이다. 백스리와 백포를 두루 가동하는 왓포드의 주전급 중앙 수비수는 크레이그 도슨(29), 크레이그 캐스카트(30), 크리스티안 카바셀레(28)다.


